국산차 가격 비교 | 현대, 기아, KGM, 쉐보레, 르노, 제네시스 자동차 가격 알아보기!
국산차 브랜드는 6개로 분류되고 있지만 사실상 국산차라고 부를만한 브랜드는 현대, 기아, KGM 정도인데요. 쉐보레는 지속적으로 수입차로의 전환을 노리고 있고, 르노는 지리자동차의 차량을 배지 엔지니어링 하는 등 자체적인 개발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의 속한 브랜드인 만큼 하나로 봐도 무방합니다. 그럼에도 쉐보레, 르노 또한 우리나라에서 국산차로 불리고 있는 만큼 국산 자동차 브랜드 6개에서 판매하고 있는 국산차 가격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국산차 가격 비교
각 차량의 가격은 각 자동차 브랜드 견적 내기를 통해 조회하였으며 옵션이라고 부르는 것은 포함했지만, 액세서리류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시작 가격이 높은 차량이 위로 올라오도록 정렬하였습니다. 가격은 2024년 9월 17일 기준입니다.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처럼 엔진 형식만 다르거나, 파생형 차량은 하나로 포함하였습니다. 코나와 코나 전기차 같은 파생 전기차는 보조금 때문에 다르게 분류하였습니다. 보조금과 세제혜택은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실제 구매 시 가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 분류로 계산된 국산차 종류는 총 62종입니다. 쉐보레 트래버스, 타호, 콜로라도처럼 국내 생산이 아닌 수입차량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국산차라고 보기 어렵기는 하지만 쉐보레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므로 국산차로 생각하였습니다.
브랜드 | 차종 | 시작 가격(만 원) | 최고 가격(만 원) |
제네시스 | G90 | 9,540 | 18,410 |
쉐보레 | 타호 | 9,390 | 9,700 |
제네시스 | ELECTRIFIED G80 | 9,819 | 10,559 |
기아 | EV9 | 7,728 | 9,449 |
제네시스 | ELECTRIFIED GV70 | 7,723 | 9,284 |
현대 | 넥쏘 | 7,320 | 7,444 |
쉐보레 | 콜로라도 | 7,279 | 7,814 |
제네시스 | GV80 | 6,930 | 10,840 |
제네시스 | GV60 | 6,776 | 9,125 |
현대 | ST1 | 5,980 | 7,240 |
기아 | K9 | 5,933 | 9,093 |
제네시스 | G80 | 5,890 | 8,900 |
쉐보레 | 트래버스 | 5,640 | 6,615 |
기아 | EV6 | 5,540 | 7,768 |
제네시스 | GV70 | 5,380 | 8,070 |
기아 | 니로 EV | 5,114 | 5,703 |
기아 | 모하비 | 5,054 | 6,231 |
현대 | 아이오닉5 | 4,951 | 8,417 |
현대 | 아이오닉6 | 4,945 | 6,828 |
KGM | 토레스 EVX | 4,793 | 5,287 |
현대 | 포터2 EV | 4,395 | 5,006 |
기아 | 봉고3 EV | 4,385 | 6,198 |
현대 | 코나 일렉트릭 | 4,363 | 4,924 |
제네시스 | G70 | 4,347 | 6,369 |
기아 | EV3 | 4,208 | 5,578 |
현대 | 팰리세이드 | 4,198 | 6,599 |
KGM | 코란도 EV | 4,028 | 4,775 |
KGM | 렉스턴 | 4,010 | 6,203 |
현대 | 그랜저 | 3,768 | 5,729 |
기아 | K8 | 3,736 | 5,701 |
르노 | 마스터 | 3,685 | 3,845 |
기아 | 쏘렌토 | 3,605 | 5,502 |
현대 | 싼타페 | 3,546 | 5,506 |
르노 | 그랑 콜레오스 | 3,495 | 4,602 |
기아 | 카니발 | 3,470 | 10,360 |
KGM | 액티언 | 3,395 | 4,092 |
현대 | 캐스퍼 일렉트릭 | 3,149 | 3,639 |
르노 | SM6 | 2,925 | 4,144 |
KGM | 렉스턴 스포츠 | 2,911 | 4,588 |
기아 | 니로 | 2,900 | 3,991 |
현대 | 쏘나타 | 2,808 | 4,593 |
쉐보레 | 트레일블레이저 | 2,799 | 3,604 |
기아 | K5 | 2,784 | 4,338 |
현대 | 투싼 | 2,771 | 4,670 |
기아 | 레이 EV | 2,735 | 3,080 |
KGM | 토레스 | 2,666 | 4,215 |
현대 | 스타리아 | 2,637 | 8,523 |
르노 | QM6 | 2,565 | 3,460 |
기아 | 스포티지 | 2,537 | 4,558 |
현대 | 코나 | 2,446 | 3,970 |
KGM | 코란도 | 2,445 | 3,073 |
르노 | 아르카나 | 2,285 | 3,409 |
쉐보레 | 트랙스 크로스오버 | 2,188 | 3,025 |
기아 | 셀토스 | 2,147 | 3,472 |
현대 | 베뉴 | 2,146 | 2,453 |
현대 | 포터2 | 2,028 | 2,661 |
기아 | 봉고3 | 2,025 | 2,702 |
현대 | 아반떼 | 1,994 | 4,143 |
KGM | 티볼리 | 1,898 | 2,950 |
현대 | 캐스퍼 | 1,375 | 2,017 |
기아 | 레이 | 1,330 | 2,015 |
기아 | 모닝 | 1,300 | 1,955 |
가장 비싼 국산차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이 차지하였습니다. 기본 모델 가격이 1억 원은 넘지 않지만 거의 근접한 가격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비싼 G90 롱 휠 베이스 풀옵션 가격은 1억 8천만 원을 넘어서 S클래스, 7시리즈 엔트리급보다 비싼 가격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국산차는 기아 모닝으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기아 모닝은 풀옵션 가격 기준으로 유일하게 2천만 원을 넘지 않는 자동차입니다. 경차의 가격이 굉장히 높아진 것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경차는 사기 싫지만 저렴한 차는 사고 싶은 분들의 희망과도 같았던 기아 K3는 단종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순위 상위권은 대부분 제네시스, 쉐보레 수입 모델, 전기차가 차지하였습니다. 제네시스 가격은 상당히 고가이므로 구매하기 전에 충분히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산차 가격대는 굉장히 고르게 퍼져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예산만 정해져 있다면 어떠한 범위 내에서도 충분히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산차 가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국산차 가격을 나열하고 쭈욱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국산차 가격이 굉장히 비싸졌고, 저렴한 소형차가 줄어들었습니다. 현대 엑센트, 기아 K3와 같이 저렴하고 작은 차가 단종되었습니다. 물가의 상승으로 자동차 외에도 많은 부분들이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자동차는 기본적인 가격이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조금의 상승에도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1985년 고급차로 처음 출시된 쏘나타(당시 소나타)는 최고급 세단을 지향함에도 불구하고 949만 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물론 당시 949만 원은 굉장히 비싼 돈인데요. 1985년 은마아파트 시세가 3,700 ~ 4,300만 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소나타가 얼마나 비쌌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쏘나타 시작 가격이 2,808만 원으로 3배가 상승하였습니다. 은마아파트는 100배가 상승했지만 꽤 높은 상승폭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코로나 직후 갑작스럽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2019년 DN8 쏘나타가 출시될 당시 가격은 2,346만 원이었습니다. 불과 5년 만에 500만 원 가까운 가격이 상승한 것입니다.
2014년 쏘나타 가격은 2,255만 원부터 시작하였기 때문에 5년 동안 90만 원 상승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부터 5년 뒤 쏘나타는 500만 원 가까이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화폐가치가 그 만큼 하락하여 지금의 2,500만 원과 2014년의 2,500만 원이 다른 것도 분명하지만, 상승폭이 코로나 직후로 굉장히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차량도 마찬가지인데요. 2014년에 출시한 2015 그랜저 가격은 3,024만 원부터 시작했습니다. 2019년에 출시한 더 뉴 그랜저는 3,294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2024년 그랜저는 3,768만 원부터 시작하여 엄청난 가격 상승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반도체 부족 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차량 가격이 굉장히 상승하였는데요. 올라간 차량 가격은 떨어질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현대자동차 가격이 일부 수입차 가격을 뛰어넘는 상황이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예로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작 가격이 3,187만 원인데,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가격은 3,900만 원입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옵션을 추가하다 보면 캠리 가격에 다다르게 됩니다.
국산차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데 충분한 경쟁력이 동반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중국차가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시장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는데, 보다 조심하면 좋겠습니다. 물론 현재도 상품성이 굉장히 좋은 차량들이 많이 있지만 일부 차량들은 가격이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국산차 가격 비교를 통해 어떤 차량이 비싸고 저렴한 지 알아보았습니다. 차량 가격은 새로운 연식,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조금씩 변동되기 때문에 구매 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같은 브랜드 내에서는 차량 가격이 비쌀수록 차가 크고, 차가 큰 만큼 각종 유지비도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알맞은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