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셔액 성분과 만드는 법 알아보기 | 워셔액 마셔도 되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워셔액의 성분과 이를 마셔도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추가로 워셔액을 집에서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러한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소모품 중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이 워셔액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행 전 거의 필수적으로 1회 이상의 워셔액을 분사하는 편입니다. 뭔가 물이 뿌려지는 것이 기분이 좋달까요.. 종종 지인들이 워셔액 마시면 큰 일 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합니다. 실수로 창문을 열어둔 채로 워셔액을 분사했거나 앞 차가 분사한 경우 워셔액을 먹게 되는 일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워셔액 성분
워셔액을 구성하는 성분에는 물, 에탄올, 계면활성제 등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에탄올 대신 메탄올을 사용하기도 하였으나 각종 문제와 인체에 치명적이라는 단점으로 인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메탄올은 유리 세정 능력 자체는 에탄올보다 뛰어나지만 인체에 흡수되는 경우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생성한다는 이유로 2018년부터 판매가 중지되었습니다.
특히 메탄올은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저가형 워셔액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워셔액도 좋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었는데요. 2018년 이후로는 판매가 중지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아무 워셔액이나 사용하셔도 됩니다.
현재는 워셔액 성분으로 인체에 해로운 것들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워셔액을 소량 먹는다 하여 인체에 문제가 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순수한 물이 아니고 에탄올, 계면활성제와 같은 유리 세정에 필요한 성분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물 대신 마시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워셔액 대신 물?
워셔액 대신 물을 사용해도 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워셔액 대신 물을 사용해도 차량에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세정력이 떨어지고 어는점이 0도로 높기 때문에 겨울철 분사된 물이 얼거나 물탱크 내부에서 물이 얼어 분사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에탄올은 물의 어는 점을 낮추는 역할도 하는데 에탄올 함량 1%마다 어는점이 1도 정도 내려간다고 합니다. 워셔액의 에탄올 함유량은 30% 정도로 겨울철을 대비해 제작합니다. 즉, 겨울철이 아니라면 물을 사용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워셔액 만드는 법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워셔액이 아무리 저렴하다한들 소비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기 때문에 사는 것이 귀찮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스로 워셔액을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워셔액을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편합니다.
빈 페트병에 물, 에탄올, 중성세제를 섞으면 워셔액을 만들 수 있습니다. 2L 페트병을 기준으로 에탄올 1/3, 중성세제 3~4방울을 넣고 나머지 공간을 모두 물로 채우면 워셔액이 완성됩니다. 에탄올은 시중에서 1L에 3천 원 이내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경제적으로 워셔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워셔액을 매번 만드는 것조차 귀찮다면 코인워셔액이라고 불리는 고체에탄올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에탄올을 동그란 형태의 고체로 만들어 놓은 것인데 페트병에 담을 필요없이 바로 워셔액 통에 넣고 물을 부으면 완성됩니다. 중성세제도 필요 없기 때문에 더욱 간단합니다. 고체에탄올 1개로 4L 정도의 워셔액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워셔액은 더러워진 유리를 깨끗하게 하여 시야를 확보하는 중요한 소모품입니다. 운전 중 시야확보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워셔액을 잘 사용하여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