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 방식에 따른 명칭 구분 정리! FWD, RWD, AWD, 4WD 무슨 뜻일까
요즘 나오는 차량들의 뒷부분에 AWD 혹은 4WD가 붙어있는 것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차량 제원을 확인하다 보면 FWD 또는 RWD라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차의 구동 방식에 대한 힌트를 주는 건데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는 바퀴가 회전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 때 엔진의 동력을 받아 회전하는 바퀴의 위치에 따라 FWD, RWD, AWD, 4WD 등으로 분류됩니다. WD는 Wheel Drive로 구동 바퀴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구동 방식 명칭 정리
FWD(Forward Wheel Drive)
FWD(전륜 구동 방식)는 현대, 기아, 토요타 등의 차량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구동 방식으로 앞바퀴를 회전하여 주행하는 형식을 의미합니다. 이때 뒷바퀴는 앞바퀴에 의해 끌려가기만 합니다.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필요한 부품의 숫자가 적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후륜 구동 차량 대비 평균적으로 가벼운 무게를 가지며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동차는 뒤보다 앞이 무겁습니다. 전륜구동의 경우 더 무거운 무게를 지탱하는 앞바퀴에 동력이 전달되어 움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미끄러짐이 적으며 언더 스티어가 발생활 확률이 비교적 높습니다. 언더스티어란 간단하게 조향 시 회전이 충분하게 되지 않아 원하는 조향보다 덜 회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엔진과 변속기 등 무거운 부품이 대부분 차량 앞쪽에 몰려 있는 이유로 앞 뒤 무게 배분을 5:5로 나누기 힘듭니디. 급 가속 시에 전면이 들리며 앞바퀴가 헛도는 토크 스티어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 동력을 받는 앞 타이어가 제대로 접지되지 않아 스포츠 주행이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차량이 300마력 이하의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RWD(Rear Wheel Drive)
RWD(후륜 구동 방식)는 제네시스, 벤츠, BMW 등 고급 차량에서 주로 사용하는 구동 방식으로 뒷 바퀴를 회전시켜 주행하는 형식을 의미합니다. 앞쪽에 있는 엔진으로부터 발생하는 동력을 뒤로 전달하기 위해 드라이브 샤프트라는 추가적인 부품이 탑재됩니다. 엔진이 차량 뒤쪽에 있는 일부 스포츠카는 드라이브 샤프트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륜 구동에 비해 추가적인 부품이 들어가 때문에 차량이 무거워질 확률이 높지만 앞뒤 무게 배분을 좋게 하기 유리합니다. 좋은 승차감을 만들어내기에 좋아서 벤츠, BMW, 제네시스 등과 같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휠베이스 대비 실내 공간이 좁은 편입니다. 급가속 접지는 충분하지만 미끄러운 노면에서 전륜 차량 대비 접지력이 떨어져 겨울철 폭설, 젖은 노면에서 취약합니다.
4WD(4 Wheel Drive)
사륜 구동을 뜻하는 4WD는 앞, 뒤 모든 바퀴가 동력을 전달받아 회전하여 구동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주로 험로 주행을 위한 SUV 등에서 주로 사용되며 동력배분을 고정(Lock)할 수 있는 사륜 구동 장치를 의미합니다.
동력 배분을 운전자가 지정할 수 있어 다양한 험로에서 운전자의 상황 판단을 통해 탈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거워진 무게로 인해 연비가 낮아지며 가격 또한 증가합니다.
파트타임 사륜 구동과 풀타임 사륜구동 등으로 나뉘게 되는데 파트타임은 운전자가 원하는 타이밍에 사륜 구동을 온오프 할 수 있으며 풀 타임은 모든 상황에서 사륜으로 구동하게 됩니다.
파트 타임 사륜 구동의 경우 평소 후륜만 주행하다 운전자가 원할 때 Lock을 통해 모든 바퀴에 동력이 전달되도록 합니다. 이때 High와 Low가 있으며 High의 경우 High는 고속 주행이 가능하지만 Low는 저속에서만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AWD(All Wheel Drive)
모든 바퀴를 회전하여 구동한다는 의미를 가진 AWD입니다. 어떻게 보면 풀타임 4WD와 동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버스, 트럭, 특수 차량 등 바퀴가 4개보다 많은 차량들이 모든 바퀴를 구동하는 것을 포함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바퀴가 4개뿐인 일반적인 승용차에서는 모든 바퀴를 회전하기 때문에 4WD와 동일하게 동작한다고 볼 수 있으나 Lock 기능이 없고 대부분 전자식으로 동작합니다. 연비 효율을 위해 평상시에는 2개의 바퀴에만 구동력을 배분하다가 트랙션이 많이 필요한 때에 전자적으로 모든 바퀴에 구동력을 배분하기도 합니다.
AWD 시스템은 주로 SUV에 탑재되었으나 최근에는 높은 주행 안정성을 위해 차종에 관계없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든 노면에서 접지를 확보하기 유리하며 최신의 사륜 구동 차량에서는 바퀴의 구동력을 상황에 맞게 배분하는 등 최적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최근 전기차에서 듀얼모터를 사용할 때 AWD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2개의 모터를 사용하여 전, 후륜에 모두 동력을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전기차가 AWD 기능을 추가하는 경우 출력이 상승합니다. 다만 토요타와 같은 일부 보수적인 회사는 듀얼 모터 적용 시 기존 모터의 성능을 하향시켜 비슷하게 맞추기도 합니다.
서울 같은 도심지나 교통이 편리한 곳에 살고 있다면 4륜 구동 옵션을 꼭 넣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강원도처럼 산지가 많은 지형 또는 눈,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은 꼭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륜 구동 옵션의 가격이 결코 낮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과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