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터미널 조화 시장 크리스마스 트리 구매 후기 : 주차, 운영 시간, 전구 팁
결혼하고 첫겨울을 맞이하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매했습니다. 와이프가 꼭 180cm 이상의 크기를 가진 트리가 갖고 싶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알아보다가 남부고속터미널 조화 시장에서 트리를 판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조화 시장에서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PE 100%인 곳이 많았기 때문에 트리의 속과 겉이 모두 예쁘게 처리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집 꾸미기에 관심이 없는 저에게도 너무나 예쁜 겨울 인테리어를 만들 수 있게 해 준 남부고속터미널 조화 시장 크리스마스 트리 구매 후기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울 남부터미널 조화 시장
남부터미널 조화 시장 | |
영업 시간 | 24:00 ~ 18:00 (공휴일 12시 폐장) |
위치 | 남부터미널 3층 |
주차 | 사잇길 주차장 |
주차 비용 | 10분당 1,000원 |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서울남부버스터미널 3층에 있는 조화 시장은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있었던 시장인데요. 생화 시장과 함께 있는 곳으로 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시는 곳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3호선으로 나와서 3층으로 가시면 편리합니다. 자동차를 이용해서 가시는 분들은 사잇길주차장을 검색하셔서 가시면 되는데요. 신세계백화점과 버스터미널 사이에 있는 주차장입니다.
남부고속터미널 주차장은
사잇길 주차장
남부터미널 주차 꿀팁으로 사잇길 주차장이 좁고 비싸기는 한데, 조화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주차권을 주기 때문에 그나마 서울 중심부에서는 저렴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 가시지 마시고 여기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구매 후기
남부터미널 조화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트리는 거의 대부분이 PE 100인데요. PE 100이 아닌 트리는 안쪽이 셀로판 같은 것으로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가까이서 보면 예쁘지가 않다는 단점이 있어요. 대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금전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PE 80인 제품을 찾을 수는 있긴 한데 100% 제품을 보고 80%인 제품을 보면 아무래도 덜 이쁘기 때문에 100%인 제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저도 가격이 조금 더 비싸긴 했지만 100% 제품을 샀습니다.
제가 구매한 곳은 기억이 안 나는데.. 가장 큰 곳이었습니다. 전구를 1000구, 2000구, 3000구 켜주시면서 비교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곳이에요. 사람이 워낙 많았던 곳인 데다가 굉장히 친절해서 돌아다니다 보면 "아 여기구나" 하실 겁니다.
전구는 현미아트가 가장 저렴해서 샀습니다. 이미 유명하더라고요. 근데 1000구짜리 2개 샀는데 두 개가 색이 달라서 띠용 했지만, 막상 다른 색상으로 감아놓으니까 더 예쁘더라고요. 현미아트 사장님 감사합니다.
무려 180cm짜리 크리스마스 트리를 샀다 보니 집에 들고 오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는데요. 제 차가 머스탱 컨버터블이라 적재 공간이 부족했지만, 다행히 뒷 자석에 넣어서 올 수 있었습니다. 트렁크에는 안 들어가더라고요.
무게는 10kg 정도로 결코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부피도 굉장히 커서 들기에도 불편하기 때문에 여자 혼자 이 트리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힘이 좋은 분이랑 같이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트리는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이었습니다. 참고로 이거 꺼내는 순간부터 엄청난 플라스틱 냄새가 진동을 하기 때문에 페브리즈 준비하셔야 합니다. 저는 조립을 모두 완료한 다음에 페브리즈를 엄청나게 뿌린 다음 창문 열어놓고 잤습니다.
PE 100% 제품인 만큼 모든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깨끗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저게 이쁘고 좋았는데, 막상 설치할 때는 일일이 다 펴줘야 해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완성 후에는 정말 정말 예뻤습니다.
트리는 총 4단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지지 역할을 해주는 바닥 판까지 총 5층입니다. 이거 일일이 펴줘야 하는데, 풍성하게 보이기 위해서 빈 곳을 계속 가려가면서 열심히 펴줬습니다. 시간은 2명이서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1, 2단을 펴줄 때에는 높이가 낮기 때문에 허리를 숙여서 작업을 해야 했어요. 그 때문에 허리가 굉장히 아팠습니다. 허리가 안 좋으신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모든 층을 끼우고 펼치면 위 사진처럼 나오는데요. 조명을 달지 않았음에도 굉장히 예쁘고 꽉 찬 모습입니다. 빈 공간이 보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멀리서 보면 진짜 나무 같더라고요.
조명을 달면 맨 위에 있는 사진처럼 나오니까 꼭 조명까지 설치해 주세요. 저희는 조명을 2,000구 설치했는데 솔직히 1,000구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전구는 1,000구 짜리도 충분!
물론 많으면 당연히 더 좋기는 한데, 설치하는데도 오래걸리고 관리하기도 힘듭니다. 게다가 하나의 콘센트에 최대 1,500구 밖에 설치하지 못해서 4,000구 이상의 전구를 달기 위해서는 멀티탭도 필요합니다.
남부터미널 조화 시장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매해서 집에서 설치한 후기를 알려드렸습니다. 정말 이쁘니까 꼭 집에 설치해 보세요.
물론 가격은 굉장히 비쌉니다. 전구, 트리, 오너먼트 조금 해서 35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트리 크기가 클수록 가격이 비싸지니까 적당한 것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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