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 SUV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버전 렉스턴 뉴아레나 공개!
쌍용자동차의 렉스턴은 출시 초기 대한민국 1%를 자처하며 프리미엄 대형 SUV로 출시되었습니다. 왕가를 의미하는 Rex와 품격을 의미하는 Tone을 결합하여 만든 렉스턴(Rexton)은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쌍용자동차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티볼리의 폭풍적인 흥행 이후 쌍용자동차 라인업의 디자인이 티볼리화되면서 렉스턴도 이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티볼리의 대형 버전인 대볼리라는 의미로 놀림받았던 렉스턴은 2021년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 이후 대볼리라는 별명을 벗어던지고 크고 웅장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1차 페이스리프트가 있었지만 실내는 여전히 오래된 느낌이 강했던 렉스턴인데 이번 2차 부분 변경 모델인 렉스턴 뉴 아레나에서는 실내를 보다 미래적으로 최신화하였습니다. 웅장했던 외관은 크게 변경하지 않고 단점으로 손꼽혔던 실내를 대폭 변경하여 상품성을 크게 끌어올렸는데 어떤 차가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KG모빌리티 렉스턴 뉴아레나(Rexton New Arena)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제원
아쉽게도 렉스턴 뉴 아레나에서 동력계통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여전히 2.2L 4기통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대 트랜시스에서 납품받은 8단 자동변속기를 매칭하였습니다. 전자식 기어 노브 또한 이전 버전에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력 부분은 전혀 변경된 것이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렉스턴은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kgf.m을 발휘하여 디젤 특유의 높은 토크감을 통해 경쾌한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전장이 4,850mm에 달하는 대형 SUV이기 때문에 느리고 답답한 거동을 보여줄 것 같지만 의외로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렉스턴 뉴 아레나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4륜 구동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데 현대, 기아와 같은 풀타임 사륜구동이 아닌 파트타임 사륜 구동으로 큰 힘이 필요할 때 동력 전달 축을 변경할 수 있어 보다 쉽게 험로를 돌파할 수 있습니다.
신형 렉스턴 전장은 4,850mm로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약간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폭은 1,960mm, 전고는 1,825mm, 휠베이스는 2,865mm로 준대형 SUV에 걸맞는 크기를 보여줍니다. 전폭과 전고가 큰 편이기 때문에 도심형 SUV보다는 전통적인 오프로드형 SUV의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렉스턴 뉴 아레나 | |
엔진 | 2.2L 4기통 디젤 |
배기량(cc) | 2,157 |
변속기 | 8단 자동 |
최고 출력(ps/rpm) | 202/3,800 |
최대 토크(kg.m/rpm) | 45.0/1,600~2,600 |
전장(mm) | 4,850 |
전폭(mm) | 1,960 |
전고(mm) | 1,825 |
축거(mm) | 2,865 |
렉스턴 외관과 실내
[ 외관 ]
렉스턴 뉴 아레나의 외관은 큰 변화는 없습니다. 기존 렉스턴 자체로도 크고 웅장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디자인이었기 때문에 많은 변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테일라이트의 디테일 정도가 변경되었는데 마치 X를 나타내는 것 같아 BMW X5의 테일라이트와 유사한 느낌이 듭니다.
[ 실내 ]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실내입니다. 약간은 쉐보레 느낌이 강하게 났었던 실내는 가로선을 강조하여 차가 더욱 넓어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하여 최신차 느낌이 들게 하였으며 매립형이었던 센터 디스플레이는 플로팅 타입으로 변경하였습니다.
12.3인치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 아래로는 가로로 뻗은 송풍구와 엠비언트 라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 터치식 공조장치를 추가하여 최신차의 느낌을 가미하였습니다. 터치식 공조장치가 주행 중 사용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행히도 터치 위치가 변경되지는 않아 익숙해진다면 위치를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 시트 색상으로 마룬레드 색상을 도입하였는데 빨간색에 검은색을 일부 섞은 듯한 색상으로 보입니다. 실내 스티치의 색상까지 마룬 레드 색상으로 변경되어 보다 스포티한 느낌이 있지만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렉스턴 특성상 이 색상을 고르는 소비자층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렉스턴 옵션
렉스턴 뉴 아레나에는 최신형 운전자 보조 기능을 탑재하여 레벨 2.5의 자율 주행을 구현하였습니다.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할 수 있어 고속도로, 막히는 도로 등에서 운전자의 피로도를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최하위 트림에서는 이 기능을 선택할 수 없어 중간 트림으로 선택하여야 합니다.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외에도 긴급 제동 보조, 후측방 경고 및 충돌 보조, 후측방 접근 경고 및 충돌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및 유지, 차산 변경 시 후측방 경고, 안전거리 경고, 스마트 하이빔 등과 같은 운전자 보조 기능도 대거 지원됩니다.
프리미엄 대형 SUV를 표방하는 만큼 전트림 1,2열 열선시트와 운전석 통풍시트가 포함됩니다.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면 동승자 통풍시트도 포함되며 사륜 구동 시스템과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됩니다.
렉스턴 뉴 아레나 가격표
렉스턴 뉴 아레나의 시작 가격은 4,054만 원으로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시 3,979만 원으로 4천만 원 이하의 저렴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중간 트림인 노블레스는 4,638만 원으로 개별소비세 인하 시 4,553만 원, 최상위 트림인 더 블랙은 5,270만 원으로 개별소비세 인하 시 5,173만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