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음 마세라티 전동화! 8기통 엔진 판매를 종료하고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 시작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이탈리아의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는 배기음 하나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감명시킬 만큼 엄청난 배기음을 가진 회사입니다. 배기음을 조절하는 엔진 사운드 디자인 팀이 있을 만큼 엔진 사운드에 진심인 마세라티가 엔진을 버리고 전동화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마세라티 전동화
마세라티는 V8 대배기량의 엔진을 장착하여 마치 연주를 하는 듯한 배기음을 선사하였으나 최근 모터밸리 페스트에 참가하여 자사 브랜드를 전동화할 것을 알렸습니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레칼레 폴고레를 먼저 공개 및 판매하고 있는 마세라티는 더 많은 전기차 라인업을 증대시킬 예정이며 현재 판매 중인 고성능 8 기통 엔진은 2023년을 마지막으로 생산이 종료됩니다.
마세라티는 2025년까지 자사의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2030년 이후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종료할 것으로 알렸습니다. 따라서 마세라티 특유의 V8 엔진 사운드를 원한다면 지금 올해 안으로 차량을 구매해야 합니다.
마세라티의 V8 엔진
마세라티 V8 엔진은 르반떼, 기블리, 콰트로포르테의 고성능 버전인 트로페오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고 출력 580마력(HP), 최대 토크 74.44kg.m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3.8L V8 트윈터보 엔진은 페라리의 기술력을 가져와 만든 것으로 유명합니다.
1959년 5000GT에 처음으로 양산형 V8엔진을 탑재한 마세라티는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판매되며 뛰어난 배기음과 출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10만대가 넘는 차량에 V8 엔진이 탑재되었을 만큼 많은 인기를 얻었었습니다.
이러한 마세라티의 V8 엔진은 다운사이징 열풍으로 인해 V6 네튜노 엔진으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마세라티가 자체 제작한 네튜노 엔진은 최신 스포츠카인 MC20에도 탑재된 만큼 엄청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3.0L V6 엔진임에도 최고 출력 630마력, 최대 토크 74.5kg.m을 발휘하며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내연기관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은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 전기차를 싫어하기도 합니다. 특히 고배기량 엔진들의 회전 질감과 배기음, 엔진 사운드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전기차의 인공적인 사운드가 더 마음에 안 드실 텐데요. 배기음 하나만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세라티 브랜드가 배기음이 없는 전기차 시대에도 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