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km 넘게 가는 전기차 쉐보레 블레이저 EV 2023년 여름 출시 공개!
19일 제너럴 모터스(GM)는 산하의 브랜드 쉐보레의 SUV 전기차 블레이저 EV를 공개했습니다. GM 자체 측정 기준 320마일(515km)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공개하여 꽤나 높은 최대 주행거리를 발표했습니다.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 모델인 쉐보레 블레이저 EV SS트림의 성능도 공개하였는데요. 어떤 차량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쉐보레 블레이저 EV
쉐보레 블레이저 EV는 자사의 블레이저를 잇는 전기차이지만 GM의 얼티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외관과 날렵한 옆라인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심장이 뛰게끔 하고 있습니다. 휀더의 가니시는 마치 콜벳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뛰어난 성능을 암시하는 것만 같습니다. 전면을 가로지르는 라이트는 더 얇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블레이저 EV의 최대 주행거리는 트림마다 다르지만 247마일(400km)부터 320마일(515km)까지 다양한 주행거리를 보여줍니다. 전륜, 후륜, 사륜을 선택할 수 있으며 SS 트림은 사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도 290마일(466km)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공개해 놀라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WLTP나 EPA가 아닌 GM 자체 인증 거리이기 때문에 출시 후 인증 주행거리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레벨 2 AC 충전기에서 11.5kW급 충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190kW의 DC충전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로 충전 시 10분의 충전으로 78마일(125km)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배터리 보증은 8년 10만 마일(16만 km)입니다.
블레이저 EV SS트림
SS트림의 성능이 먼저 공개되었습니다. GM 추정 최대 마력이 557마력에 달하며 최대 토크는 89.6kg.m에 달합니다. 사륜 구동 방식을 사용해 제로백(0-60마일) 4초 이내를 달성합니다. SS트림은 기본으로 사륜 구동이 장착되지만 다른 트림에서도 사륜 구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블레이저 EV 옵션
실내에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7.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 정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송풍구가 아래쪽에 동그랗게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칼럼식 기어가 채택되어 센터 쪽 공간이 많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핸들 디자인이 참 이쁜 것 같습니다.
무선 충전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합니다. HUD를 사용할 수 있으며 쉐보레의 슈퍼 크루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슈퍼크루즈 사용이 불가능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슈퍼 크루즈 외에도 다양한 안전 지원 기능이 탑재됩니다. 자동 비상 제동, 전방 보행자 제동,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전방 충돌 경고, 앞 차와의 거리 표시기, 오토 하이빔이 탑재됩니다.
이러한 쉐보레 블레이저 EV는 총 4개의 트림과 경찰용 특수 모델이 판매될 예정입니다. 경찰용 특수 모델은 SS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라인업 중 가장 큰 배터리를 탑재해 후륜 또는 사륜 구동으로 제공됩니다.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를 장착해 경찰의 높은 기동성을 확보합니다.
민간에게 판매되는 4개의 트림은 각각 1LT, 2LT, RS, SS트림으로 제공되며 가격과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1LT | 2LT | RS | SS | |
최대 주행 거리(km) | 400 | 471 | 515 | 466 |
배터리 용량 | 미공개 | 미공개 | 미공개 | 미공개 |
휠 사이즈(인치) | 19 | 20 | 21 | 22 |
기본 구동 방식 | 전륜 구동 | 전륜 구동 | 전륜 구동 | 사륜 구동 |
사륜 구동 여부 | 불가능 | 가능 | 가능 | 기본 |
가격(달러) | 44,995 | 47,595 | 51,995 | 65,995 |
가격(만 원) | 5,875 | 6,215 | 6,780 | 8,617 |
출시 예정일 | 2024년 겨울 | 2023년 여름 | 2023년 여름 | 2023년 가을 |
*환율 1305원 기준
블레이저 EV는 2023년 상반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미국 전기차 수요가 굉장히 높은 상황에서 국내에 출시되려면 2024년이 지나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최근 쉐보레의 고가 수입차 정책을 본다면 RS트림과 SS트림을 국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블레이저 EV는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날렵한 디자인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보여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SUV를 안 좋아함에도 이 차는 매력적인 외관과 쉐보레 같지 않은 실내 때문인지 구매욕구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