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토레스 무상 수리. 폭우 시 창틀 누수 가능성으로 수리 진행!
쌍용 토레스는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어느덧 8월 SUV 판매량 3위에 올랐습니다. 절대적인 판매량은 아직 높지 않으나 8월 휴가철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더욱 높은 판매량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 토레스가 폭우 시 앞, 뒤 도어 상단에서 누수의 가능성이 발견되어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는 소식입니다.
토레스 무상 수리
터프하고 남성적인 오프로더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토레스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며 주문 대기만 5만 대라는 쌍용차 베스트셀러로 등극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차인 만큼 품질 이슈도 발생했는데요. 후방 카메라 주차 가이드라인이 기울어져 있는 현상이나 전방 주차 센서 오류가 그런 이슈들입니다. 이러한 이슈들도 이번 무상 수리를 통해 수정된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8월 22일까지 생산된 토레스 초기 물량 4,893대를 대상으로 하며 모든 도어 상단에서 누수 가능성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웨더 스트랩을 추가로 부착하는 조치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웨더 스트랩은 차체와 도어의 간격 사이에 존재하는 고무 몰딩으로 고무인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경화되는데 너무 임시방편이 아닌가 생각은 듭니다.
후방 카메라 주차 가이드라인 기울어짐 현상은 AVNT(오디오, 비디오, 네비, 텔레메틱스)의 시스템 문제로 발생한 현상입니다. 전방 주차방지보조 시스템의 경우 전방에 아무 물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고음이 울리는 현상입니다. 이 두 현상 모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리하게 됩니다.
이밖에도 후방 카메라 끊김 현상, 퉁풍시트 송풍관 문제로 인해 시원하지 않은 현상, 뒷 유리 워셔액 누유 현상, 내비게이션 검색 오류 현상, 에어컨 온도 표기 불능 등 꽤 많은 결함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0월 추가적인 내비게이션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인데 이때 많은 결함들이 잡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에도 결함을 빠르게 인정하고 무상 수리를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빠르게 해소하려는 모습은 쌍용차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회사를 운영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출시 1년 미만의 차량은 베타테스트 차량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국내 첫 출시 차량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것만큼 결함은 아쉽지만 발 빠른 대응은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