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에서 토요타 라브4를 이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자동차 업계에서 일본은 전통적인 강국 중에 하나입니다. 높은 내구성과 낮은 유지비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뿐 아니라 동남아까지 지배하였습니다.
반일 감정이 강한 국내에서조차 차는 일본차라고 치켜세우는 분들이 꽤나 많은 것을 보면 일본차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 지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토요타의 높은 완성도와 연비로 전 세계에서 최고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 역시 토요타의 프리우스입니다. 그런 도요타의 준중형 SUV인 라브4 또한 전 세계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SUV 중 하나임에도 고장과 관련된 이슈가 많이 않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의 차량입니다.
그러한 라브4와 기아의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비교한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아우토 빌트(AutoBild)'입니다. 아우토빌트는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전 유렵의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선사하는 매체입니다. 이들은 기아 스포티지와 토요타 라브4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라브 4 비교
제원 비교
비교한 두 차량은 모두 기본적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아 스포티지의 차체가 국내보다 훨씬 작은데 이는 유럽에 판매되고 있는 스포티지가 숏 휠베이스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기아 스포티지 | 도요타 RAV4 | |
엔진 형식 | 1.6T 하이브리드 | 2.5 자연흡기 하이브리드 |
배기량(cc) | 1,598 | 2,487 |
변속기 | 6단 자동 변속기 | 무단 자동 변속기 |
구동 방식 | AWD(사륜구동) | FWD(전륜구동) |
합산 최고 출력(ps) | 230 | 218 |
합산 최대 토크(Nm) | 350 | 221+202 |
견인 능력(kg) | 1,650 | 800 |
전장(mm) | 4,515 | 4,600 |
전폭(mm) | 1,865 | 1,855 |
전고(mm) | 1,650 | 1,685 |
축거(mm) | 2,680 | 2,690 |
트렁크 용량(L) | 587~1,776 | 580~1,690 |
타이어 | 235/55R18 | 225/60R18 |
CO2 배출량(g/km) | 149 | 128 |
연료 효율(L/100km) | 6.6 | 5.7 |
가격(유로) | 47,750 | 43,490 |
독일 아우토빌트는 이 두 차종의 바디(125점), 파워트레인(125점), 주행 성능(100점), 컴포트(150점), 커넥티비티(75점), 비용(125점), 환경(100점)의 총 7가지의 항목을 총 800점 만점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스포티지는 총합 563점, 라브4는 540점을 획득하였습니다.
스포티지는 7가지 평가항목 중 바디, 주행 성능, 컴포트, 커넥티비티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환경에서는 동점을 받았습니다. 하이브리드 엔진에서 전통의 강호인 토요타 라브4를 파워트레인 성능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시사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파워트레인에서는 라브4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우토빌트는 적재 능력을 평가하는 바디, 편안한 승차감과 편의사양 등을 평가하는 컴포트, 주행 및 제동 성능을 측정하는 주행성능, 내비게이션 등의 음성인식 제어 기능을 평가하는 연결성에서 토요타의 RAV4보다 더 우수했다고 밝혔으며 한 세대 앞선 차라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획득 점수
기아 스포티지 | 도요타 라브4 | |
바디 | 92 | 86 |
파워트레인 | 93 | 97 |
주행성능 | 78 | 67 |
컴포트 | 117 | 104 |
커넥티비티 | 56 | 49 |
비용 | 77 | 87 |
환경 | 50 | 50 |
총점 | 563 | 540 |
하이브리드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인 도요타의 가장 유명한 차 중 하나인 RAV4와 이렇게 비교될 수 있는 것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 괜히 제가 다 뿌듯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