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첫 차 추천! 중고차 vs 새 차, 어떤 차를 사는 게 좋을까?
생에 처음 차를 구매하는 경우 중고차와 신차 중 어떤 차를 고르는 것이 더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자동차는 저렴한 물건이 아니고 사용에 따른 감가가 큰 편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를 원할수록 더 고민이 많아집니다. 첫 차로 중고차와 새 차 중 어떤 것을 고르는 것이 더 괜찮은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고차를 첫 차로 사는 것의 장점은 새 차를 첫 차로 사는 것의 단점이고, 새 차를 첫 차로 사는 것의 장점은 중고차를 첫 차로 사는 것의 단점이기 때문에 서로의 장점만 나열하겠습니다.
- 운전병 출신이나 공유 렌터카 등을 이용해 운전 경험이 많은 분들도 있지만 초보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 중고차는 5년 이상의 보증이 끝난 차량으로 가정하고 작성하였습니다.
자동차 구매 첫 차, 새차 VS 중고차
중고차 장점
1. 금전적 손해를 볼 가능성이 적다.
인생의 첫 번째 차를 사는 시점에는 운전 경력이 없거나 적은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 보니 차라는 도구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운전자들은 사고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중고차는 차량 감가가 이미 진행되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새 차보다 감가가 더 적어 금전 손실도 더 적습니다.
또한 차량 중고차가 차량가액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차 구매 시 금전적 부담이 적으며 보험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이 밖에도 차량의 등록 연식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자동차세도 그만큼 감면받게 됩니다. 물론 중고차 차량 관리 상태에 따라 수리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운전 실력을 기르기 좋다.
현시대의 자동차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신차에는 운전자를 보조해주는 기능들이 정말 많이 장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운전 보조 기능에 익숙해지다 보면 운전 보조 기능이 없는 차를 운전하게 되었을 때 매우 어색하고 초보운전자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예로 서라운드 뷰에 의지해 주차하던 사람이 서라운드 뷰가 없는 차를 타게 되면 주차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신차는 자율주행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기에 운전자가 운전을 하는 일이 굉장히 적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비상상황은 예기치 못하게 찾아오는 법. 첨단 기능이 없을 때 운전하지 못하면 언제까지나 초보 운전이라 생각합니다.
3. 새로운 차를 사는데 부담이 적다.
첫 차를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운전 성향을 잘 모릅니다. 운전 성향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굉장히 스포티하고 단단한 주행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물 위를 지나는 것처럼 유유자적 물침대 승차감을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운전 성향이 시승 몇 분 해본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제 주변에는 첫 차가 고속 주행 시 힘이 부족하다고 고속 안정성이 뛰어나고 힘이 좋은 단단한 차를 샀지만 막상 타보니 부드러운 승차감을 원하는 분도 있습니다. 반대로 부드러운 승차감이 좋다고 차를 샀으나 특정 상황에서 불안함이 느껴져 단단한 차를 원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렇듯 운전 성향은 짧은 시간에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때와 상황에 따라 변하기도 합니다. 중고차는 차량 감가로 인해 신차 대비 저렴하기 때문에 자신의 운전 성향을 알게 되었을 때 차를 변경해도 손해가 크지 않다는 점이 있습니다.
정리.
- 금전적 손해의 가능성이 적음
- 운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됨
- 새로운 차를 사는데 부담이 적음(다음 차)
새 차 장점
1. 관리 이력을 모두 알기 때문에 차량 관리가 수월하다.
중고차는 단 1명의 차주만 존재했던 1인 신조 차량이 아닌 경우 누가 어떤 식으로 관리했는지 알기 매우 어렵습니다. 1인 신조의 중고차라 할지라도 개인 판매가 아닌 상사에 의한 판매인 경우 정확한 관리 이력을 알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첫 차를 구매하는 대부분은 차량 정비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차가 위험 신호를 보내도 잘 모르고 그냥 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마치 잇몸은 아프다고 매번 양치할 때마다 피가 나는데 괜찮아지겠지 하고 치과 안 갔다가 크게 아프고 나서 더 큰돈을 쓰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추가로 차는 3~5년은 정말 정말 고장이 잘 안 납니다. 그렇기에 새 차 사고 정비소 갈 일이 많이 없어 초보 운전자들의 걱정거리가 하나 줄어들 수 있습니다.
2. 차에 대한 애정이 많이 생긴다.
중고차를 첫 차로 사는 경우 차에 대한 애정을 많이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습용으로 산 건데~, 곧 바꿀 건데~, 고장만 안 나면 되지~, 등등의 이유로 차량을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1인 신조의 중고차가 인기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새 차는 온전히 나의 것이고 나의 시작이기 때문에 애정을 주기 쉽습니다. 애정이 생긴 만큼 차를 아끼고 관리하고 세차를 하게 되죠. 자동차는 기계라서 관리하는 만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안전 보조 기능이 많아 사고 방지가 잘 된다.
요즘 나오는 신차들은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운전자 보조 기능을 탑재하고 출시됩니다. 특히나 안전과 관련된 기능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후방, 측방 차량 경고 알림은 초보 운전자에게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초보 운전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차선 변경입니다. 사이드 미러를 순간적으로 보지 않은 채 차선을 변경하였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후측방, 측방 차량 경고 알림이 있는 경우 운전자가 차선 변경 시 차량 충돌이 의심되면 경고를 해주기 때문에 사고 발생 확률이 낮아집니다.
또한 후진하는 도중 사람이나 차량이 나올 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운전 보조 기능으로 차를 정지시켜주거나 알림을 주어 사고를 방지시켜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능으로 사고를 한 번만 막아도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 만원까지도 아낄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이 있는 것만으로도 보험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리.
- 관리 이력을 알기 때문에 차량 관리가 수월
- 차에 대한 애정이 생겨 관리를 열심히 함
- 안전 보조 기능이 많아 사고 방지 효과가 있음
어떤 차를 사는 것이 좋을까
이렇게 첫 차를 중고차 또는 새 차로 샀을 때 각각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추천은 중고차입니다. 왜냐하면 금전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금전적인 여유가 크지 않은 사회 초년생에게 수 천 만원에 달하는 새 차는 할부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은 아반떼도 옵션 넣고 취등록세 내면 3천만 원 정도입니다. 사회 초년생이면 나이도 어릴 확률이 높고 그만큼 보험료도 비싸기 때문에 금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중고차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중고차의 경우 연말정산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초년생 분들에게 정말 좋은 부분입니다.
첫 중고차 추천
금전적 여유가 없어 풀 할부를 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2010년식 정도 된 아반떼HD를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멀티링크 아반떼로 품질 논란이 거의 없어 명차, 현대의 실수 등으로 불리는 차량입니다. 다만 출시된 지 10년 이상 지났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보고 소모품 상태도 잘 체크하여야 합니다.
금전적 여유가 어느 정도 있으시다면 1세대 K5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40만 원의 취등록세 감면 혜택이 있습니다. 13년식 하이브리드의 가격이 1천만 원 이하인데 이의 취등록세 7%는 70만 원입니다.
거의 절반을 감면 혜택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감면받은 금액으로 차량 정비 및 소모품 교환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디자인이 예뻐 오래된 차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새 차로 사고 싶은 경우에는?
나는 꼭 새 차를 사야겠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차량은 바로 신형 아반떼입니다. 모던 트림에 스타일 정도만 넣고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신의 아반떼는 사이즈가 많이 커져 오래전 소나타와 비슷해졌고 첨단 안전 사항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동급인 기아 K3 대비 차량 감가가 적어 금전적 손실이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