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혜택이!" 국내 경차 혜택 9가지 알아보기 | 경차를 구매하면 어떤 것이 좋을까?

Kownriver 2022. 6. 11.

최근 캐스퍼의 출시 이후 경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데 경차 혜택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경차 수요가 늘으며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데, 정부는 경차를 친환경 자동차의 일부로 보고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경차 혜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차를 타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경차 혜택 정리

국내 경차 기준

우리나라의 경차 기준은 배기량이 1,000cc 미만이며 전장 3,600mm, 전폭 1,600mm, 전고 2,000mm 이하입니다. 흔하게 볼 수 있고 작은 차의 대명사급인 모닝의 제원이 3,595mm, 1,595mm, 1,485인 것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나 작은 것인지 느낌이 올 것입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형 자동차는 기아 모닝, 기아 레이, 현대 캐스퍼만 남아있습니다. 쉐보레 스파크, 한국 GM 다마스, 한국 GM 라보는 단종되었습니다. 다마스와 라보는 국내 자영업자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업 파트너였으나 한국 안전규정을 맞출수가 없어짐에 따라 단종되었습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레이 밴, 캐스퍼 밴과 같은 2인승 차량이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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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세금 혜택

취등록세 감면
낮은 자동차세
개별 소비세, 교육세 면제
유류세 환급

- 취등록세 감면

경차 혜택 첫번째는 취등록세 감면입니다. 일반 승용차의 취등록세가 7%인 반면 경차는 4%만 부과됩니다. 거기에 취득세를 75만 원까지 감면 혜택을 주고 있는데요. 취등록세가 75만 원 미만이면 전액 감면, 75만 원 이상이면 75만 원을 제외한 금액만 납부하면 됩니다.

기아 모닝의 풀옵션 가격이 1,800만 원 정도인데 이의 4%는 72만 원입니다. 즉, 모닝의 경우 취득세 자체가 면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량가액 1,845만 원 이하인 경우는 모두 면제입니다. 이 혜택은 2024년까지 유효합니다.

- 낮은 자동차세

낮은 자동차세는 엄밀히 따지면 경차 혜택은 아니지만 자동차 과세 기준의 1,000cc 이하 자동차의 경우 더 낮은 세액을 부과하고 있기 때문에 혜택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1,000cc 이하의 자동차는 cc당 80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기아 모닝의 배기량은 998cc이며 이러한 모닝의 자동차세는 10만 4천 원 정도입니다. 배기량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르노 XM3 1.3L 모델의 경우 차동차세가 24만 원이 넘어 2배 이상 차이 납니다.

참고로 1,000 초과 1,600 이하의 차량은 cc당 140원, 1600cc 초과는 cc당 200원의 세액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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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소비세, 교육세 면제

일반적인 자동차 구매를 할 때 개별 소비세, 교육세, 부가가치세가 부과되게 됩니다. 개별 소비세는 차량 공장가의 5%, 교육세는 차량 개별소비세의 30%입니다. 공장가 2,000만 원인 차의 개별소비세는 100만 원, 교육세는 30만 원이 됩니다. 부가가치세는 차량가액, 개별소비세, 교육세 모두 합한 값의 10%입니다.

경차 혜택을 받는 경형자동차는 이러한 세금 중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면제받게 됩니다. 즉, 2,000만 원의 공장 가격을 가진 경차를 구매한다고 하면 130만 원의 세금을 면제받습니다. 다만 부가가치세는 부과되기 때문에 차량가액의 10%는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소비자에게는 이 모든 세금을 합친 금액이 판매가격으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큰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 유류세 환급

경차 혜택을 받는 경우 일부 유류세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한시적으로 연간 30만 원의 유류세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상향조정되었습니다. (이전에는 20만 원)

경차 유류세 환급 카드를 사용하여 결제할 시 휘발유와 경유는 리터당 250원, LPG는 리터당 161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은 카드 요금 납부 시에 자동으로 차감되기 때문에 매번 신청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류세 환급 카드는 현대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이렇게 사용된 유류는 지원 대상에만 사용해야 하며 이를 어기고 다른 차에 사용할 시 미납된 유류세와 40%의 가산세가 부과되며 유류세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유류세 환급은 1,000cc 미만의 경형 차량에 대해 가구당 1대에 적용됩니다. 집에 경차가 2대인 경우, 경차 1대 + 일반 승용차 1대인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없으며 경차 1대 + 화물차 1대를 보유한 경우, 경차 1대 + 경형 승합차(다마스) 또는 경형화물차(라보)를 보유한 경우에는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차 할인 혜택

유료 도로 할인
공영 주차장, 지하철 환승 주차장 할인
자동차 책임 보험료 할인

- 유료 도로 할인

대표적인 유료도로로는 고속도로가 있습니다. 경형자동차는 유료도로의 통행료 중 50%를 할인받습니다. 정부는 점진적으로 통행료 할인 혜택을 감소시킨다고 하였으나 2022년에는 유지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고속도로뿐 아니라 혼잡 통행료도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혼잡 통행료란 대중교통 이용 장려와 도심 교통체증 감소를 위해 일부 터널에 통행세를 메긴 것입니다. 남산 1,3호 터널이 그 터널이며 부과 대상은 운전자 포함 2인 이하가 탑승한 10인승 이하 승용차 또는 승합차이며 주말에는 무료입니다.

이외에도 인천대교, 거가대교, 우면산 터널 등 일부 유료 민자도로 또한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경차 유료도로 할인 — 톨게이트, 사진 : http://bookukelec.com/bbs/board.php?bo_table=gallery&wr_id=15

- 공영 주차장, 지하철 환승 주차장 할인

경차 혜택 중 생각보다 피부로 체감을 많이 하는 주차장 할인입니다. 공영 주자창과 지하철 환승 주차장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공영 주차장은 50%, 지하철 환승 주차장은 8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유지비 절약에 큰 도움을 줍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또한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제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행하면서 주차장 할인을 받을 때가 가장 하이브리드 사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때입니다. 그 만큼 체감되는 효과가 큰 혜택입니다.

- 자동차 책임 보험료 할인

자동차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책임 보험을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만약 가입하지 않을 시 무보험 차량으로 주행할 수 없습니다. 경차는 책임 보험을 가입할 때 1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에 따라 추가적인 혜택도 존재할 수 있으니 보험 가입 시 다양하게 비교한다면 더욱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겠습니다. 보험료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직접 조회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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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면제 혜택

공채 매입 면제
차량 10부제 면제

- 공채 매입 면제

일반 자동차를 구매할 때는 공채 매입을 반드시 해야합니다. 공채는 지역 발전을 위해 발행되는 공공 채권으로 차량가액의 일정 비율의 금액을 매입하게 하여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합니다. 경차는 이러한 공채를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 차량 10부제 면제

경차 혜택 마지막은 차량 10부제 면제입니다. 차량 10부제는 번호판 끝자리 숫자와 당일 날짜의 1의 자리가 같은 경우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자율 운영되고 있으나 공공기관 등에서는 항시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에 불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차는 10부제를 면제받기 때문에 날짜와 상관없이 운행할 수 있습니다.

경차 혜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차량 가격이 저렴한 것 뿐 아니라 구입 및 유지 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자동차인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 친환경차가 경차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 쪽으로 많이 옮겨가면서 경차 혜택을 감소시키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과연 경차 혜 택들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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