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가성비의 픽업트럭 포드 매버릭, 높은 연비와 저렴한 가격! 국내 출시 가능할까?
최근 높은 디젤 가격으로 인해 가솔린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픽업트럭은 큰 힘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많이 사용하다 보니 디젤을 사용하거나 고출력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 유지비용이 높아지거나 구매 가격이 높아지는 문제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작년 포드에서는 가격, 연비, 실용성 모두를 확보한 매버릭을 출시했습니다. 탑건 아니고 포드입니다. 엄청난 인기로 인해 미국에서도 신규 계약 중단을 선언했던 엄청난 차량인데요. 어떤 차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포드 매버릭
포드 매버릭은 포드의 픽업트럭 중에서 가장 작은 모델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전장이 무려 5,072mm로 현대 펠리세이드보다 긴 전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산 픽업트럭의 대표주자인 쌍용 렉스턴 스포츠의 전장이 5,095mm니 약간 더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니바디를 적용하였으며 4 도어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매버릭 장점
- 연비
매버릭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연비입니다. 기본 트림이 2.5L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연비에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는데요. 무단 변속기와 매칭하여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191HP, 최대 토크 21.4kg.m을 발휘합니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륜구동만 선택할 수 있으며 EPA 기준 복합 연비가 37 mpg로 km/L 변환 시 무려 15.7km/L입니다. 시내 주행 연비는 17.8km/L로 웬만한 소형 세단 이상의 연비를 보여줍니다. 대신 최대 견인력이 907kg으로 낮은 편입니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2.0L 에코부스트 엔진은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으며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하여 최고 출력 250HP, 최대 토크 38.7kg.m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최대 견인력은 1,814kg이지만 4K 견인팩을 선택할 시 최대 4,000kg까지 견인력을 올릴 수 있습니다. 4K 견인팩 옵션은 사륜구동에서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복합 연비는 11km/L 정도로 차체 크기를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 저렴한 가격
포드 소형픽업트럭 매버릭은 오프로드 또한 염두하고 설계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각종 오프로드 전용 트림이 존재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매버릭 FX4 오프로드 패키지나 최근 출시된 트래머 패키지를 통해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하였습니다. 이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최소 지상고 215mm를 확보하였고 접근각 20.6, 탈출각 21.9,. 브레이크 오버 각 16.6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버릭의 엄청난 장점 중 두번째는 역시 가격입니다. 환율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최소 가격 20,995달러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현재 환율 기준 2,997만 원입니다. 현재 1달러 환율이 1,427원이라는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3천만 원이 넘지 않는 엄청난 가격을 보여줍니다.
다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옵션은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실내에는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토 에어컨이 없으며 수동 시트가 탑재됩니다. 물론 외장 또한 최소한으로 꾸몄습니다. 운전자 보조 기능은 오토 하이빔, 후방 카메라, 비장 제동 정도만 지원하며 옵션으로 교차 경보, 차선 유지, 차선 이탈 경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옵션이 부족할 경우 26,860달러부터 시작하는 라리아트 트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화 3,860만 원부터 시작하는 이 트림은 운전석은 8방향 전동 시트가 탑재되며 오토 에어컨, 6.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되며 뱅 앤 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싱크 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최신 포드 차량들은 싱크4를 지원합니다.
운전자 보조 기능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옵션 선택 범위가 넓어집니다. 교차 경보,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지원 외에도 차선 중앙 유지, 정차 및 재출발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방 주차 센서, 내리막길 제어 등이 선택 가능합니다.
국내 출시 여부
포드 매버릭은 미국 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국내 출시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올해 초 포드는 매버릭의 신규 주문을 중단한 바 있으며 올여름 다시 재개하기도 하였습니다. 반도체 이슈 등으로 미국 내 물량을 감당하기도 힘든 상태입니다. 또한 높은 환율 때문에 국내 가격 정책을 펼치기도 난감한 상황입니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차량인데 환율이 너무 높아지다 보니 생각보다 비싸졌기 때문입니다. 26,860달러를 환율 1,150원으로 계산하면 3,088만 원인데 여기서만 벌써 800만 원 정도가 차이 납니다.
그러나 완전히 기대를 저버릴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GMC가 국내 정식으로 론칭하고 각종 픽업트럭을 내놓기로 하였으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포드 또한 이를 가만히 두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상세 제원
포드 매버릭 하이브리드 | 포드 매버릭 에코부스트 | |
엔진 형식 | 2.5L 가솔린 하이브리드 | 2.0L 가솔린 터보 |
변속기 | CVT | 자동 8단 |
최고 출력 (hp/rpm) |
191/5,600 | 250/5,500 |
최대 토크 (kg.m/rpm) |
21.4/4,000 | 38.7/3,000 |
전장(mm) | 5,072 | 5,072 |
전폭(mm) | 1,844 | 1,844 |
전고(mm) | 1,745 | 1,745 |
축거(mm) | 3,075 | 3,075 |
복합 연비(km/L) | 15.7 | 11.0 |
도심 연비(km/L) | 17.8 | 9.8 |
고속 연비(km/L) | 14.0 | 12.8 |
공차 중량(kg) | 3,674 | 3,563 |
적재함 용량(L) | 943 | 943 |
연료 탱크 용량(L) | 54 | 58.7 |
*전륜 구동 기준, 전폭은 사이드미러 너비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