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수입차 스코다 차량 5종 알아보기, 폭스바겐에서 출시 검토 중인 스코다 라인업

Kownriver 2022. 6. 7.

최근 폭스바겐이 새로운 브랜드 스코다를 국내에 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체코 자동차인 스코다는 2016년 폭스바겐에서 국내 출시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디젤 게이트 사건으로 폭스바겐의 인기와 신뢰가 바닥나면서 무산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스코다를 다시 론칭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스코다라인업에는 어떤 차량들이 있는지 국내에 들어올 것 같은 차량 5종을 알아봤습니다!

스코다 라인업 5종

파비아

스코다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파비아는 스코다의 해치백 디자인을 한 B세그먼트 차량으로 폭스바겐 폴로의 형제차입니다. 2021년 새롭게 풀체인지 된 최신 차량으로 3기통 999cc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미션을 장착하여 최고 출력 111마력(5,500 rpm), 최대 출력 20.5kg.m(2,000~3,000 rpm)로 제로백 9.9초, 최고속도 204km/h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연비가 무려 21.4km/L로 매우 실용적인 차량입니다. 이외에도 65, 85마력을 내는 1.0L MPI 엔진, 150마력을 내는 1.5L 가솔린 엔진 등 다양한 동력 성능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엔진만 본다면 국내 기준으로 경차 수준이지만 연비가 말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저가 브랜드 중에서도 소형 해치백인 파비아지만 고속도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어시스트 기능, 주차 보조 기능 등 다양한 최신 운전자 보조 기능이 탑재된 것이 큰 특징입니다. 트렁크 공간을 380L에서 최대 1,190L까지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짐을 싣기에도 괜찮은 차량입니다.

거기에 롤스로이스에서나 볼 수 있던 도어 우산 수납함이 있습니다.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적인 색상이 다양하게 있으며 프레임리스 도어를 사용하여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가진 파비아는 국내에 출시된다면 스타일과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게 첫 차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체코 기준 가격 329,900 코루나(CZK)부터 시작하며 이는 한화 1,785만 원 정도입니다.

옥타비아

옥타비아는 스코다라인업의 준중형차 포지션으로 폭스바겐 골프의 플랫폼을 사용한 차량입니다. 2019년 출시된 4세대 모델로 세단과 왜건 모델이 존재하며 스코다의 베스트 셀링 모델로 한국으로 치면 아반떼 같은 존재입니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세단만 수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 아반떼와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옥타비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도 있겠습니다. 4,689mm의 전장을 가진 옥타비아는 현대 아반떼보다 조금 더 긴 정도입니다.

그러나 휠베이스는 2,690mm으로 아반떼보다 조금 더 작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차체 대비 휠 베이스를 뽑아내는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여기서도 느껴집니다.

110마력을 내는 1.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34마력의 4기통 1.5L 가솔린 터보 엔진, 197마력의 2.0L 디젤엔진 등 다양한 엔진을 갖고 있습니다. 201마력을 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기만으로 최대 70km(WLTP)를 주행할 수 있어 출퇴근을 위한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파비아와 마찬가지로 최신의 주행 보조 시스템들이 탑재되며 최대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됩니다. 트렁크가 쿠페 스타일로 오픈되기 때문에 실용성 면에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체코 기준 가격 519,900 코루나(CZK)부터 시작하며 이는 한화 2,813만 원 정도입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859,900 코루나(CZK)부터 시작하며 이는 한화 4,653만 원 정도입니다.

카록

스코다의 준중형 SUV인 카록은 폭스바겐 티록에 적용된 MQB A1 플랫폼을 사용하여 2017년 1세대 출시 후 2022년 페이스리프트 되어 판매되고 있는 차량입니다. 파워트레인은 스코다 옥타비아와 동일하며 크기로 미루어봤을 때 국내에는 1.0L 엔진은 들어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없습니다. 1.5 가솔린 엔진의 경우 16km/L 연비를 인증받았습니다(체코 기준)

최근 페이스리프트 되며 최신의 디자인 기조를 차용하고 있으며 투박한 듯 강인해 보이는 디자인과 분리형 헤드라이트를 사용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굉장히 커 보이지만 전장은 4,390mm로 니로와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좌석 아래 우산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추가했으며 스마트 트렁크 기능을 탑재하였습니다. 체코 기준 가격 638,900 코루나(CZK)부터 시작하며 이는 한화 3,457만 원 정도입니다.

코디악

스코다 코디악은 스코다 브랜드 내에서 가장 큰 7인승 SUV 차량으로 티구안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016년 1세대 출시 후 2021년 페이스리프트 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149마력, 199마력을 내는 2.0L 디젤 엔진과 149마력을 내는 1.5L 가솔린, 190마력을 내는 2.0L 가솔린 엔진이 있습니다. 1.5L 가솔린 모델의 경우 리터당 14km를 갈 수 있는 연비를 가졌습니다. (체코 기준)

스코다 카록을 앞 뒤로 늘린 것처럼 똑같이 생긴 디자인의 코디악은 4,700mm의 전장을 가져 투싼과 산타페 사이의 크기를 가졌습니다. 휠베이스가 2,790mm로 산타페(2,765mm) 보다 긴 것이 특징입니다.

시트 뒤에 접이식 테이블, 후열 슬리핑 패키지 등이 있어 후열 탑승객을 챙겼으며 스마트 트렁크를 탑재해 편의를 도왔습니다. 또한 문에 우산 공간이 있으며 자체적인 문콕 방지 기능이 있습니다. 다양한 후열 편의 사양으로 아이를 키우는 가족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체코 기준 가격 863,900 코루나(CZK)부터 시작하며 이는 한화 4,675만 원 정도입니다.

엔야크, 엔야크 쿠페

스코다 엔야크는 스코다의 첫 번째 전기차로 중형 SUV 포지션을 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MEB플랫폼을 사용하였으며 2020년 출시되었습니다.

177마력을 내는 후륜 싱글 모터와 58 kWh의 배터리를 장착해 제로백 8.8초, 최대 411km를 주행할 수 있는 모델과 201마력을 내는 후륜 싱글 모터와 77 kWh 배터리를 장착해 제로백 8.7초, 최대 534km를 주행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또한 듀얼 모터 적용으로 261마력을 내는 모터와 77 kWh 배터리를 장착해 제로백 6.9초, 최대 495km를 주행하는 모델도 있습니다. (WLTP기준)

엔야크 쿠페의 경우 2022년 1월에 공개된 차량입니다. 깎아지는 루프라인을 적용해 스타일리시함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300마력을 내는 듀얼 모터와 77 kWh의 배터리를 장착해 제로백 6.5초를 달성했습니다. 고성능인 RS 모델만 판매하기 때문에 기본 가격이 엔야크 대비 높습니다.

회생제동을 지원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플랫폼 사용으로 센터 콘솔 아래 공간이 있습니다. 다양한 운전자 보조 기능도 탑재되었습니다. 전장은 4,649mm(쿠페는 4,653mm)이며 휠베이스는 2,770mm입니다.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했음에도 휠베이스가 엄청 길지는 않아 실내 공간은 산타페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야크의 경우 체코 기준 가격 1,124,900 코루나(CZK)부터 시작하며 이는 한화 6,087만 원 정도입니다. 엔야크 쿠페의 경우 체코 기준 가격 1,559,900 코루나(CZK)부터 시작하며 이는 한화 8,441만 원 정도입니다.

국내 출시 가능성이 보이는 스코다 라인업 차량 5종

파비아
옥타비아
카록
코디악
엔야크

국내출시가 가능해보이는 스코다라인업 5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스코다는 체코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1991년 폭스바겐이 투자하기 시작해 1994년 6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폭스바겐 자회사로 영입되었습니다. 마치 현대에 인수된 기아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거기다 그릴까지 기아의 호랑이코 그릴과 유사해 더욱 정감이 갑니다.

스코다는 저가 브랜드로 유럽 내에서도 현대 기아와 많이 비교되는 브랜드이며 가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정면충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최근 카플레이션으로 인해 국산차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솓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스코다가 런칭된다면 위와 같은 스코다라인업으로 현대, 기아를 견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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