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픽업트럭 2023 올 뉴 콜로라도! 풀 체인지 3세대 공개!
최근 쉐보레는 콜로라도의 풀체인지 모델인 올 뉴 콜로라도(All-New Colorado)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3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11년 만에 공개된 3세대 콜로라도는 쉐보레의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으로 폭스바겐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2020년 협업 발표 이후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콜로라도 외관 제원
3세대로 넘어오면서 외부와 내부 디자인 모두 큰 변화를 거쳤습니다. 얇아진 테일램프와 많은 직선을 사용해 더욱 근육질의 남성적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투박하지만 이런 픽업트럭이라면 응당 느껴지는 포스를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툼한 휀더가 마리 넓은 어깨를 가진 근육질의 남성 같은 느낌을 자아냅니다.
전장은 15mm, 휠베이스는 79mm 늘어나 훨씬 길어진 듯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오버행을 키워 휠베이스를 늘린 덕에 실내 공간을 크게 커지지 않았습니다.
1열 레그룸은 5mm 늘어났지만 2열 레그룸은 28mm 줄어든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지만 전륜이 앞으로 더욱 나간 만큼 더욱 큰 접근각, 이탈각, 램프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세대 콜로라도 | 2세대 콜로라도 | |
전장(mm) | 5,410 | 5,395 |
전폭(mm) | 2,144 | 1,885 |
전고(mm) | 2,021 | 1,795 |
축거(mm) | 3,337 | 3,258 |
일반 트림 | ZR2 트림 | 트레일 보스 트림 | |
최저 지상고 | 7.9인치 (200.6mm) | 10.7인치 (271.8mm) | 9.5인치 (241.3mm) |
접근각 | - | 38.3˚ | 30.5˚ |
이탈각 | - | 25.1˚ | 22.4˚ |
램프각 | - | 24.6˚ | 21˚ |
트림별로 지상고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특징입니다. 기존에는 없었던 트레일 보스 트림은 기본 모델 대비 지상고가 51mm 높으며 오프로드 전용 모델로 출시될 ZR2 트림은 무려 76mm가 높아집니다.
기본적으로 33인치 올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되어 순정상태로도 높은 오프로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멀티매틱 DSSV 서스펜션 댐퍼가 장착되었습니다.
후면부는 비교적 단순한 모습이지만 활용성은 훨씬 좋아졌습니다. 테일라이트 형상이 2세대와 달라졌지만 큰 변화는 아니며 테일게이트에 쉐보레 문자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습니다. 테일게이트 안쪽으로 추가 수납공간이 생겼으며 각도 조절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콜로라도 실내
실내로 들어오면 더욱 놀라운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못생긴 실내의 대명사였던 쉐보레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미래적으로 변화한 실내는 직선을 많이 사용하여 외관과의 통일성을 주었습니다.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였습니다. 모든 버튼을 디스플레이 안으로 집어넣는 것이 요즘의 디자인 추세지만 콜로라도는 이를 따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많은 물리 버튼이 디스플레이 아래쪽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콜로라도 실내에는 직선이 많이 사용되어 터프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기본 적용되는 11.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도계, 3D 피치 및 롤, G-Force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최대 10개의 카메라를 통해 전방, 후방, 좌, 우, 트레일러 연결부 그리고 차체 하부까지 볼 수 있습니다. 쉐비 트레일러링 앱을 통해 견인 보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첨단 안전 사양으로 전방 충돌 경고, 자동 비상 제동, 보행자 제동, 차선 이탈 경고 및 유지, 앞 차와의 거리 표시, 오토 하이빔이 적용됩니다. 이 외에도 후측방 사각지대 조향 보조, 후방 교차로 제동, 후방 보행자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반, 견인 및 운반, 터레인,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ZR2 트림 선택 시 바하(Baja) 모드가 제공되어 모래 지형에서 최적화된 동력, 안정성, 트랙션 제어를 선사합니다.
콜로라도 엔진
3세대 콜로라도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바로 6기통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이 없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를 총 3가지 버전의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대체합니다.
6기통의 감성은 사라졌지만 출력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가장 낮은 버전은 최고 출력 237마력, 최대 토크 35.8km.g을 발휘하며 중간 버전은 최고 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53.9kg.m을 발휘합니다.
ZR2 트림에서만 사용 가능한 가장 높은 출력의 엔진은 최고 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59.3kg.m을 발휘합니다. 변속기는 기존과 동일한 8단 변속기지만 2세대로 진화하면서 기존 변속기의 문제점인 저단 변속 충격을 해결하였다고 합니다.
WT | LT | Trail Boss | Z71 | ZR2 | |
엔진 | 직렬 4기통 2.7L 가솔린 터보 | ||||
변속기 | 자동 8단 변속기 | ||||
최고 출력 (ps) |
237 | 237 | 310 | 310 | 310 |
최대 토크 (kg.m) |
35.8 | 35.8 | 53.9 | 53.9 | 59.3 |
전 트림 후륜과 사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낮은 출력의 엔진은 3500파운드(약 1,587kg)를 견인할 수 있으며 최대 성능의 경우 7,700파운드(약 3,492kg)를 견인할 수 있습니다. 다운사이징 열풍으로 6기통 감성은 사라졌지만 더욱 뛰어난 성능과 연비를 보여준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는 2023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행 2세대 콜로라도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3세대 콜로라도도 국내 판매되기를 희망하고 계실 텐데요. 아직 국내 출시 여부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