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차 자리 위협할 6세대 신형 엑센트(베르나) 티저 공개!
최근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에서 6세대 신형 베르나(엑센트) 티저를 공개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 최신 디자인인 심리스 호라이즌을 사용하여 보다 미래적이고 상위 트림의 자동차 같은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 법인에서는 베르나에 사용될 파워트레인까지 함께 공개하였는데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베르나(엑센트) 티저
디자인
공개된 티저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주된 특징은 심리스 호라이즌 라이트입니다. 최근 현대차 패밀리룩으로 사용되고 있는 라이트로 그랜저, 코나, 스타렉스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출시될 소나타에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베르나의 경우 아반떼보다 작은 소형차인데 디자인만 보아서는 아반떼보다 상위 등급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측면과 후면은 마치 아반테를 보는 듯 큰 캐릭터라인과 절개된 듯한 라인이 특징입니다. 전면부 DRL부터 이어지는 캐릭터라인은 후면 테일라이트까지 이어지며 쿠페라인 같은 루프는 보다 높은 등급의 차량처럼 보이게 합니다.
디자인 완성도는 굉장히 높아 보입니다. 테일라이트는 현대를 의미하는 듯한 H 모양의 라이트가 사용되어 아반떼와의 패밀리성이 강조되었습니다.
휠 하우스를 가득 채운 휠은 소형차 느낌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14~16인치 정도의 작은 휠이겠지만 디자인만으로는 훨씬 큰 휠처럼 보입니다. 국내에도 출시하게 된다면 국민차 타이틀을 뺏어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엔진
인도 법인에서 공개한 엔진은 총 2가지이며 구체적인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1.5L MPi 가솔린 엔진은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지능형 가변 변속기(IVT, 무단 변속기)와 매칭됩니다. 인도에서 판매 중인 크레타에 탑재된 엔진으로 예상되며 최고 출력 113마력, 최대 토크는 14.7kg.m을 발휘합니다.
또 다른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1.5L GDi 가솔린 터보입니다.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7단 DCT와 맞물리게 됩니다. 베르나 N라인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대 출력과 토크를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고 공지되어 있습니다. 아반테 N라인에 사용된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의 출력이 대략 204마력인 것을 감안한다면 소폭 하락한 수치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국내에는 베르나, 엑센트가 판매되고 있지 않습니다. 작은 차보다는 대형차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소비 특성 상 국내에 엑센트가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그러나 아반떼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위와 같은 디자인의 완성도라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메리트 있는 차량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6세대 엑센트를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