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리막 네베라 시속 60마일 1.85초, 최고 속도 412km/h 달성!
리막 네베라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타이틀을 차지하였습니다. 부가티 시론이 가장 빠른 자동차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실제로 가장 빠른 자동차는 미국의 SSC의 투아트라입니다. 최고속도 532km/h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는 통제된 환경에서 테스트를 통해 진행된 속도입니다. 리막 네베라는 SSC 투아트라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기차 중에서는 가장 빠른 차에 기록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빠른 전기차 : 리막 네베라
왜 최고 속도 전기차를 찾는가
흔히들 전기차는 출발부터 최대 토크가 발휘되기 때문에 초반 가속은 뛰어나지만 변속기가 없어 최고속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도 고성능 전기차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160~200km/h 사이로 최고속도를 제한합니다. 이는 모터 회전이 고속일수록 배터리를 급격하게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슈퍼 전기차라면 배터리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의 자동차는 전기자동차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가장 빠른 전기차 타이틀을 보유함으로써 다가올 미래의 전기차 세상에서 기술력을 자랑하고 선도하기 위함입니다.
브랜드 리막
크로아티아의 하이퍼 전기차 브랜드인 리막(Rimac)은 전기차 부품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 클래스입니다.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부품들을 자동차 회사에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에도 일부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현대차 그룹이 리막의 지분 12%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2023년 리막과 함께 만든 고성능 전기차를 현대 N 브랜드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리막은 포르쉐와 함께 부가티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기흥 인터내셔널을 통해 정식 출시할 것을 알렸습니다.
주인공 리막 네베라
이러한 리막의 유일한 판매 차량인 리막 네베라는 2018년 첫 공개되었으며 2021년 6월 양산차 버전의 네베라가 공개되었습니다. 양산형 모델은 4개의 모터를 사용하여 최고 출력 1,914마력, 최대 토크 240.7kg.m을 발휘하며 1.97초 만에 시속 100km를 돌파합니다.
후륜 바퀴만으로 900Nm(91.7kg.m)의 힘을 내며 17,700rpm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륜 모터 하나만으로도 기아 EV6 GT를 뛰어넘는 토크를 발휘합니다. 외관은 공기 저항을 줄이는데 중점을 둔 현행 전기차와 달리 보다 전통적인 슈퍼카와 닮아 있습니다. 그릴의 형상까지 추가해 두어 멀리서 본다면 전기차가 아닌 고성능 슈퍼카를 보는 것 같습니다.
고객에게 인도되는 양산형 모델은 최고속도가 352km/h로 제한되어 있으나 가장 빠른 전기차 타이틀을 위해 속도 제한을 없애고 통제된 상황에서 주행을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네베라는 412km/h라는 경이로운 최고 속도 기록으로 가장 빠른 전기차에 등극하였습니다.
네베라는 시속 60마일(96km/h)을 주파하는데 1.85초가 소요되며 시속 62마일(100km/h) 돌파에는 1.98초가 소요됩니다. 이는 1.99초를 기록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 S 플래드보다도 빠르게 도달합니다.
시속 100마일(160km/h)을 돌파하는데도 불과 4.3초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BMW M3, 벤츠 E53 AMG 등 웬만한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이 시속 100km에 도달할 때 쯤 네베라는 160km/h에 도달하는 셈입니다.
이번 주행을 담당한 리막의 수석 드라이버 미로스라프 즈른체비치는 최고속도로 주행하는 동안 네베라가 얼마나 안정적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빠른 전기차 네베라 구매
다만 네베라를 일반적인 사람들은 구매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수작업을 통해 생산되기 때문에 150대만 한정 판매되었으며 모든 차량이 완판 된 상태입니다. 더군다나 가격이 200만 불(한화 약 26.5억)에 달해 부자가 아니라면 구매하기 힘든 가격입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차량들이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한편으론 가격이 10배나 저렴한데도 제로백이 0.01초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모델 S 플래드가 대단해 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