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X 컨버터블 공개! 제네시스 X기반의 최초의 컨버터블!
제네시스에서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카,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을 공개하였습니다. 일전에 공개되었던 제네시스 X 쿠페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기아 엘란, GM대우 G2X 이후 자취를 감춰버렸던 국산 컨버터블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제네시스 컨버터블은 어떤 차량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콘셉트
제네시스 X 컨버터블로 명명된 이 콘셉트카는 먼저 공개된 엑스(X), 엑스(X) 스피디움 쿠페를 잇는 3번째 X 콘셉트카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적극적으로 담았으며 하드탑을 탑재하여 지붕이 여닫히도록 하였습니다.
제네시스 측은 이를 '자연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으로 제네시스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으로 표현하였습니다. X 컨버터블은 전기차로 운전의 즐거움과 경험뿐 아니라 전기차 특유의 저렴한 유지비용까지 챙길 수 있는 차량입니다.
외관 디자인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의 외관은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콘셉트와 거의 유사합니다. 그릴을 대체하는 전면 두 줄의 라이트는 마치 내연기관 모델의 크레스트 그릴이 남아있는 듯하며 역동적인 범퍼 형상을 띄고 있습니다.
엔진이 없는 전기차는 대부분 보닛의 길이를 줄이고 공기역학을 향상하는데 반해 X 컨버터블은 긴 보닛과 짧은 프런트 오버행으로 후륜구동의 프로포션을 구현하였습니다.
또한 긴 휠베이스는 벤츠 SL 시리즈를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전달합니다. 제네시스의 측면 디자인 중 하나인 '파라볼릭 라인'은 후드부터 시작한 하나의 벨트라인이 후면부까지 이어지며 패밀리룩을 계승하였습니다.
후면 또한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라이트가 적용되었으며 기존의 X 콘셉트들과 거의 유사합니다.
실내 디자인
인테리어 또한 기존의 X 스피디움 쿠페와 유사하며 실내 곳곳에 2줄 라인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운전자를 감싸는 콕핏은 마치 전투기 안에 타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며 운전자로 향한 2개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실내 색상에는 한국의 멋을 살린 새로운 색상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와 네이비(Giwa Navy)'로 명명된 이 색상은 전통 가옥의 기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색상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한국의 채색 기법인 단청에서 영감을 받은 '단청 오렌지(Danchung Orange' 색을 통해 실내 곳곳에 주황색 포인트를 가미하였습니다.
제네시스 컨버터블 출시될까
제네시스 X가 새로운 G70 전기차의 파생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가운데 오는 11월 18일부터 미국 LA에서 열리는 LA 오토쇼에 X 컨버터블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eGV70, eG80, GV60 같은 전기차 모델들과 신형 G90을 필두로 한 GV80, GV70등 내연기관 모델들과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를 전시한다고 합니다.
제네시스 컨버터블이 출시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지향해야 할 점이 차량의 다양화와 헤일로 모델의 존재라는 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현대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모습을 생각한다면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제네시스 쿠페가 실제로 출시된다면 그때서야 컨버터블 모델의 출시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컨버터블 차량의 팬으로서 제네시스도 멋있는 오픈카를 출시해 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