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기술의 집약체! 미드쉽 슈퍼카로 돌아온 콜벳 C8 스팅레이 제원, 예상 가격! 콜벳 전기차 소식까지
아시는 분들은 모두 아는 쉐보레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콜벳 C8 스팅레이 소식입니다. 이름부터 찰지고 외형은 더욱 멋있는 이 차는 2020년 출시된 신상입니다. 미국차 답지 않은 날렵한 외모와 실내 인테리어로 수없이 많은 호평을 받은 차입니다.
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
외모만 뛰어난 것이 아닙니다. 7세대에서 8세대로 넘어오면서 엔진이 리어 미드쉽(RMR)으로 변경되고 어마어마한 성능 향상이 이뤄졌습니다. 그 덕에 스포츠카와 슈퍼카 사이의 어정쩡한 포지션이었던 콜뱃이 명실상부 슈퍼카의 위치로 올라섰습니다.
6.2L 자연흡기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출력과 배기음은 많은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유럽산 슈퍼카 가격의 절반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유럽 슈퍼카들을 잡아먹을 차로 유명해졌습니다.
Corvette는 1953년에 처음 출시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6세대 콜벳인 콜벳 C6 이 판매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가끔 공도에서 보면 굉장히 멋있는 외형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낮은 판매량으로 인해 쉐보레는 새로운 콜벳 C7을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인 콜벳 C8의 국내 출시 소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전파 인증이 끝났고 그와 관련된 인증들도 다 끝났다는 소문입니다. 다만 대리점 판매가 아닌 온라인으로만 판매된다는 소식도 있어 전시차를 구경이나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콜벳은 콜벳만의 전용 엠블럼을 사용합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엠블렘이다 보니 처음 보는 분들도 많고 쉐보레 차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세대 콜벳 엠블렘은 깃발을 의미하였는데 세대마다 조금씩 변화하면서 현재의 V 모양 엠블럼이 되었습니다.
콜벳 C8 제원
간단히 콜벳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상세한 제원도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콜벳은 기본 모델과 약간의 성능 업을 시켜주는 Z51 패키지가 옵션으로 있습니다.
콜벳은 역사적으로 기본 모델에 더불어 고성능 모델이 하나씩 추가되었는데 현재는 콜벳 C8 스팅레이의 첫 번째 고성능 모델인 콜벳 C8 Z06까지 공개되어 있습니다.
콜벳 C8 스팅레이 | 콜벳 C8 스팅레이 Z51 | 콜벳 C8 Z06 | |
엔진형식 | V8 자연흡기 LT2 | V8 자연흡기 LT2 | V8 자연흡기 LT6 |
배기량 | 6153cc | 6153cc | 5492cc |
변속기 | 8단 자동 Tremec M1L DCT | 8단 자동 Tremec M1L DCT | 8단 자동 Tremec M1L DCT |
최고 출력 | 497hp | 502hp | 679hp |
최대 토크 | 64.2kg.m | 65kg.m | 63.6kg.m |
구동 방식 | 후륜 (RWD) | 후륜 (RWD) | 후륜 (RWD) |
전장 | 4630mm | 4630mm | 4688mm |
전폭 | 1933mm | 1933mm | 2025mm |
전고 | 1234mm | 1234mm | 1235mm |
축거(휠베이스) | 2722mm | 2722mm | 2722mm |
공차 중량 | 1530kg | 1530kg | 1561kg |
전륜 타이어 | 245/35/R19 | 245/35/R19 | 275/30/R20 |
후륜 타이어 | 305/30/R20 | 305/30/R20 | 345/25/R21 |
제로백 | 2.9초 | 2.9초 | 미정 |
연료 탱크 | 70L | 70L | 70L |
복합 연비 | 8.9km/L (도심6.4 고속 11.5 ) | 8.9km/L (도심6.4 고속 11.5 ) | 미정 |
가격 | 62,195달러 시작 | 68,540달러 시작 | 미정 |
콜벳 C8의 성능을 보면 어마어마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6.2L의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500마력의 수치를 온전히 후륜만으로 받아내며 100km/h까지 3초 이내에 도달합니다.
실제로 이 콜벳 C8 스팅레이를 가지고 제로백 테스트하는 유튜브 영상들이 많이 있는데요. 3초라는 시간에 생각보다는 정확하게 도달하는 것 같습니다.
슈퍼카 영역에서 제로백만 뛰어나서는 찬사 받기 힘듭니다. 콜벳은 가장 최신의 MRC 4.0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서킷뿐 아니라 공도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제공합니다.
변속 알고리즘에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학습시켜 운전자 성향에 맞는 변속 타이밍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거기에 이전 세대 대비 향상된 핸들링과 좋아진 밸런스 등으로 인해 생각보다 운전하기 쉽다는 평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기존의 슈퍼카들과 붙었을 때 이기기 어렵다는 평들이 많지만 그들을 살 수 있는 가격으로 콜벳을 2~3대는 살 수 있다는 점은 콜벳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배기량에 비해서는 꽤나 준수한 연비를 보여줍니다. 항속 주행 시 4 기통만 사용하여 연비 향상을 도와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말도 안 되는 것은 이러한 성능을 가지고도 6만 달러, 한화 7천만 원 수준이라는 점입니다.
쉐보레 카마로 SS가 미국보다 한국이 더 저렴한 것을 감안하면 국내 정식 출시 시에는 비슷한 가격일 수 있습니다. 사실상 1억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어도 그 어떤 차보다 가성비가 좋은 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작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풀옵션은 가격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쉐보레 쪽에서는 판매량을 위해 적당한 트림을 들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콜뱃 C6의 판매량이 처참했기 때문에 이번 C8이 높은 판매량을 확보하려면 가격 정책에서 유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에서 매우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는 포르쉐 박스터가 1억 근처에서 판매 중이니 가격 경쟁을 피하고 싶을 수도 있겠습니다.
외관, 실내 그리고 옵션
기본 모델은 하드탑으로 구성되어 수동으로 탑의 탈착이 가능합니다. 미국 기준 7천 달러, 한화 900만 원 정도만 더 들이면 컨버터블 모델을 살 수 있습니다. 컨버터블 모델의 경우 엔진이 보이는 유리가 없어지지만 50km/h 이하의 속도에서 자동으로 탑을 여닫을 수 있습니다.
옵션에 따라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측면 사각지대 경보를 사용할 수 있으며 후방 주차 보조가 기본으로 탑재됩니다. 서라운드 뷰는 없지만 기본 후방 카메라가 있으며 옵션에 따라서는 전방 카메라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상위 트림인 2LT, 3LT에서는 유압 방식으로 프론트를 올리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약 40km/h 이하에 속도에서 전면부를 최대 4cm까지 올려 방지턱 같은 높은 장애물을 지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약 1,000개의 지점을 저장하여 해당 위치를 지날 때 자동으로 동작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슈퍼카의 최대 약점인 과속방지턱과 지하주차장을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미국차는 실내 인테리어가 이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특히 쉐보레는 그 편견이 더욱 심한 편입니다. 그러나 콜벳 C8의 실내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운전자를 감싸는 콕핏은 마치 전투기를 연상시키며 다양한 기능들이 물리 버튼으로 내장되어 주행 중에도 쉽게 누를 수 있습니다. 다만 조수석 쪽 일자 배치 버튼들은 위치에 적응하기 시간이 좀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운전석을 감싸는 저 디자인이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다면 기분 탓입니다. 왜냐면 아반떼보다 콜벳이 먼저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시트는 버킷 시트로 운용되며 옵션에 따라 더욱 진화된 시트 선택이 가능합니다.
콜벳 C8 스팅레이는 다양한 운전 모드를 지원합니다 그중 Z모드는 운전자가 원하는 설정을 개별적으로 세팅할 수 있는데요. 변속 타이밍은 빠르게, 스티어링을 무겁게 등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아무래도 카마로처럼 단일 트림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이는 미국에서도 물량이 없어 프리미엄이 엄청나게 붙어있는 점 때문인데요.
출시된 지 벌써 3년 가까이 되어 그 프리미엄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그래도 아직 모든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였죠.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려면 그만큼 대기가 더욱 길어질 수 있기에 단일 트림을 예상합니다.
콜벳 유지비와 전기차
이러한 콜벳을 국내에서 유지하기에는 엄청난 비용이 발생합니다. 6.2L 엔진은 1년 세금만 160만 원에 달하며 공인연비 8.9km/L는 적지 않은 기름값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제 차가 공인연비가 9.3km/L 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평균적인 연비는 7.5km/L 정도가 나오기 때문에 크루징을 자주 하지 않는다면 공인연비가 절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런 슈퍼카를 샀는데 밟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런 콜벳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었습니다. 바로 전기 모터를 추가한 4륜 구동 하이브리드 버전과 순수 전기 버전의 출시 소식이 확정되었습니다. 그것도 꽤나 빠른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쉐보레는 2023년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콜벳을 출시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쉐보레가 공개한 하이브리드 콜벳의 티저 영상에서는 앞, 뒤 바퀴 모두 회전해 4륜 구동임을 알 수 있습니다. 500마력을 전부 후륜에 담을 시 트랙션 확보 등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4륜을 통해 그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소문에 의하면 5.5리터 터보차저에 전기모터를 달아 최고 출력 1000마력, 최대 토크 134kg.m(1322Nm)을 내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6.2리터 자연흡기에 전기 모터를 달아 최고 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69.1kg.m(678Nm)을 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점 처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56km를 전기모드 만으로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출퇴근 시에도 사용하기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