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비 그 자체, 쉐보레 카마로 유지비 얼마들까? 카마로 보험료 유지비 제원
범블비로 유명한 쉐보레 카마로는 트랜스포머의 흥행으로 많은 인기를 었었으나 최근 매우 낮은 판매량을 보여주며 단종되었습니다. 2021년 한 해 한국에서 93대를 판매하여 정말 보기 힘든 차가 되었습니다. 같은 기간 롤스로이스가 225대 팔린 것을 본다면 판매량이 얼마나 저조한 지 알 수 있습니다.
포드 머스탱 5.0 쿠페의 경우 같은 기간 143대를 판매하며 비교적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비슷한 성격의 미국 대배기량 머슬카라는 점과 카마로의 범블비 효과에도 불구하고 분명 카마로의 성적은 아쉬운 편입니다.
쉐보레 카마로
카마로 역사
쉐보레의 카마로는 1967년 처음 출시되어 머스탱의 라이벌로써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현재 6세대가 판매 중이며 범블비로 활약했던 5세대의 카마로를 많은 분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최근 다운사이징 열풍과 친환경 열풍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6.2L의 대배기량 모델만 판매하였으나 현재 단종되었습니다. 7세대 카마로의 단종설이 꾸준히 나오면서 많은 분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된 쉐보레 카마로는 6.2L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한 더 뉴 카마로 SS입니다. 2018년 페이스리프트 되었으나 디자인 혹평으로 판매량이 높지 않아 2020년 급하게 새로운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모델로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풀체인지 소식이 들려올 때도 되었으나 단종설만 들려올 뿐 새로운 소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2022년 6월 한국에서는 단종되어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는 차량이 되었습니다.
카마로 머스탱 제원 비교
더 뉴 카마로SS | 머스탱 5.0 쿠페 | |
엔진 형식 | V8 자연흡기 | V8 자연흡기 |
변속기 | 자동 10단 | 자동 10단 |
배기량 | 6,162cc | 5,035cc |
최고 출력(rpm) | 453hp (5,700) | 446hp (7,000) |
최대 토크(rpm) | 62.9kg.m (4,600) | 54.1kg.m (4,250) |
전장 | 4,785mm | 4,790mm |
전폭 | 1,895mm | 1,915mm |
전고 | 1,350mm | 1,400mm |
축거(휠베이스) | 2,812mm | 2,720mm |
공차 중량 | 1,715kg | 1,820kg |
전륜 타이어 | 245/40/ZR20 | 255/40/ZR19 |
후륜 타이어 | 275/35/ZR20 | 275/40/ZR19 |
제로백 | 약 4초 | 약 4.8초 |
연료 탱크 | 72L | 60.9L |
복합 연비 | 7.4km/l ( 도심 6, 고속 10.5 ) | 7.5km/l ( 도심 6.2, 고속 10.1 ) |
가격 | 5,450만 원 | 6,560만 원 |
카마로와 머스탱을 비교해 보면 전체적으로 조금 더 작지만 더 긴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머스탱의 휠베이스가 이상하리만큼 짧은 것 같습니다. 카마로가 더욱 높은 배기량을 필두로 더 높은 성능도 보여주고 있음에도 가격 또한 훨씬 저렴하였습니다.
6세대 쉐보레 카마로는 2019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최고 등급 차량에 선정될 정도로 높은 안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고배기량 차량들은 고속으로 달릴 확률도 높고 그만큼 큰 사고가 날 확률도 높은데, 카마로는 안정성이 높아 안전하게 탈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도 기본 브렘보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높은 브레이킹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브렘보라고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카마로 옵션
고성능의 차량들은 옵션이 부족하거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카마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인의 국민 옵션인 통풍시트는 당연히 있으며 HUD, 스마트폰 무선 충전, 핸들 열선, 무선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합니다.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를 통해 최적의 주행감을 찾을 수 있으며 스노우/아이스 모드가 있어 겨울철 안전에 적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 댐퍼가 장착되어 뛰어난 승차감까지 겸비했습니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더욱 미래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머스탱의 경우 아직도 수동식 파킹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게 멋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 변경 시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후방 카메라의 안전과 관련된 옵션들도 풍부해 공도 주행 시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서라운드 뷰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없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본 크루즈 컨트롤은 있음)
쉐보레 카마로 유지비
그렇다면 이러한 카마로를 운용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요? 먼저 카마로 기름값을 알아보겠습니다. 연 1.5만 킬로를 주행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공인연비 7.4km/l의 카마로는 약 2027L의 기름이 필요하고 현 휘발유 가격(1,968원)으로 환산하면 대략 400만 원의 기름값이 소모됩니다. 고급 휘발유를 넣는다면 약 444만 원의 기름값이 소모됩니다.
더 뉴 카마로 SS | ||
연 주행거리 | 일반유 | 고급유 |
5000km | 약 132만 원 | 약 148만 원 |
1만 km | 약 266만 원 | 약 300만 원 |
1.5만 km | 약 400만 원 | 약 444만 원 |
2만 km | 약 532만 원 | 약 592만 원 |
확실히 어마어마한 카마로 유류비가 발생합니다. 그렇지만 고속 항속 주행 시 8 기통 전부가 아닌 4 기통만 사용하는 기능을 사용하면 12km/l라는 꽤나 준수한 연비가 나온다고 하니 실제 운용 비용은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차라는 것이 기름값만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자동차세가 나가게 됩니다. 한국의 세금 규정은 배기량에 기반하여 책정되는데요. 1600cc를 초과하는 차량들은 cc당 200원이 부과되고 있습니다. 카마로의 배기량은 6162cc이므로 연 160만 원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자동차의 연차가 쌓일수록 세금이 감소되고 연납 시 약 10%의 감액이 되지만 분명 엄청난 세금입니다.
카마로는 스포츠카 할증이 붙어 일반 자동차 대비 보험료도 비싼 편입니다. 보험사마다 할증 금액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30% 정도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비슷한 가격의 4 도어 세단( BMW 3 시리즈 등 )과 비교했을 때 대략 30%이 비싸다는 것이죠. 그러나 실제 견적을 내보면 그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다이렉트 보험 견적 결과 카마로가 320i 대비 100만 원이나 비싼 보험금이 책정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차량 가격 자체는 비슷함에도 카마로라는 차종의 사고율, 수리비, 스포츠카 할증 등을 고려했을 때 2개 가까운 보험비가 책정됩니다. 이는 만 30세 기준이므로 나이가 어리다면 훨씬 높은 보험료가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매 전 반드시 다이렉트 비교 견적을 통해 보험료를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연 1.5만 km를 주행하는 만 30세 성인이 머스탱을 운용한다면 1년에 대략 850만 원 이상의 유지비가 소모됩니다. 카마로 유지비용은 한 달에 약 70만 원 돈이며 여기에 차량 할부금이 포함된다면 더 큰 금액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쉐보레 카마로의 유지비용과 차량 상세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이렇다 할 7세대의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는데요. 7세대 소식이 들린다면 빠르게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카마로는 단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머스탱은 7세대 출시와 전동화 브랜드로, 닷지는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하면서 미래 머슬카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만 쉐보레는 더 이상의 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현 GM CEO의 성향이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이는 것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