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차 드림카! 살면서 한 번쯤 꼭 타보고 싶은 자동차 3가지
사람들마다 저마다의 드림카가 존재할 것입니다. 저도 현재 드림카로 쉐보레 콜벳 C8과 페라리 로마를 뽑고 있는데요. 현실적으로 두 차량을 사서 타고 다니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사업적으로 굉장히 성공한다면 가능하겠지만, 평범한 월급쟁이로는 글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살면서 한 번쯤 꼭 타보고 싶은 자동차 3가지를 뽑아보았습니다. 평범한 월급쟁이의 드림카 선정 시작합니다.
살면서 한 번쯤 꼭 타보고 싶은 자동차
1. BMW E92 M3
얼마 전 G82 M4를 테스트 드라이브로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느낀 가속감을 비롯한 모든 감정들이 너무나 짜릿하고 행복했는데요. 현재의 M4가 있을 수 있게 했던 차량 중에는 분명 E92 M3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M3 라인업 중 마지막 자연흡기 8 기통으로 엄청난 감성으로 유명한 이 차는 저의 매제도 드림카로 꼭 갖고 싶은 차로 뽑는 차량입니다.
출력 자체는 420마력으로 현재의 M3, M4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편인 데다가 최신 터보 엔진들이나 전기차와 비교하면 사실 대단한 출력은 아닙니다. 벤츠는 4 기통으로 400마력을 내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짧은 차체와 가벼운 공차 중량, 4.0L의 결코 적지 않은 배기량의 8 기통 자연흡기 엔진은 회전 질감부터 사운드까지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것 같습니다. 8 기통 특유의 야수가 울부짖는 듯한 소리는 다운시프트에서 더욱 쾌감을 줍니다.
게다가 E92 M3를 안 좋다고 평가하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이 차는 더 이상 신차로 만날 수 없는 데다가 10년이나 지난 고성능 모델이기 때문에 수리비가 걱정되어 타지 못하는 차량입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고성능 고배기량 자동차의 수리비는 일반적인 차량과는 비교가 안되기 때문에 저는 과연 언제 탈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2. 쉐보레 콜벳 C8
사실 C8이 출시되기 전에는 콜벳의 존재도 몰랐습니다. 강렬한 이름의 이 차가 출시된 후에서야 콜벳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국내에 출시되었던 C6과 출시하지 않은 C7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AMG GT나 페라리 로마 같은 롱노즈 숏데크의 프런트 엔진 차량을 좋아하던 저에게 C7은 굉장히 예쁜 자동차였습니다. 사실 지금도 저에게 콜벳 C7을 준다면 너무나 재미있게 타고 다닐 것 같은데요.
하지만 C8을 처음 봤던 순간의 저의 심장 떨림은 아직도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미드십 엔진으로 구조가 변경되면서 기존 같은 롱노즈 숏데크는 아니게 되었지만, 각지고 날카로운 차량의 디자인은 제 심장을 뛰게 했습니다.
게다가 6,200cc의 8 기통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은 출력과 관계없이 높은 RPM을 쓰면서 타고 다니고 싶은 욕구와 열망을 일으키게 합니다.
물론 카마로 SS를 탄다면 쉐보레의 대배기량 엔진의 감성을 느낄 수야 있겠지만, 콜벳 C8 만의 디자인에서 주는 짜릿함과 날카로움이 부족한 듯싶습니다.
제가 거주하던 곳 근처에서 파란색의 콜벳 C8의 실물을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그 충격은 잊히지가 않았습니다. 꿈에 그리던 연예인을 실제로 본 것과 같은 느낌이었달까요. 저 차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습니다.
게다가 독일에 갔을 때 빨간색의 콜벳 C8을 본 적이 있었는데, 역시 스포츠카는 빨간색을 해야 하는 것인지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 영롱했습니다.
3. 페라리 로마
마지막으로 꼭 타보고 싶은 자동차는 페라리 로마입니다. 누군가는 페라리 로마는 페라리가 아니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최고의 디자인을 가진 페라리입니다.
최근 출시된 12실린더리나 F80은 과거의 디자인을 계승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못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푸로산게는 이쁜 느낌인데 말이죠.
그런데 로마는 상어 같은 전면부와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알 수 없을 것 같은 보닛 길이, 유려한 루프라인, 극단적으로 짧은 데크는 롱노즈 숏데크 디자인의 절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페라리 중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월급쟁이가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가격이 3억 중반이기 때문에 웬만큼 고연봉자가 아니라면 사기 힘든 차량입니다.
그래도 제 이상형과 같은 디자인과 3,855cc의 V8 엔진은 심장을 뛰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물론 10 기통 엔진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요.
꼭 타고 싶은 자동차
BMW E92 M3
쉐보레 콜벳 C8
페라리 로마
현실적으로 가능한 자동차
제가 살면서 타보고 싶은 차 3가지를 뽑아보았습니다. 현실적으로 비용을 쓰면서 탈 수 있는 유일한 자동차는 E92 M3일 것 같은데요. 그나마도 오래된 차량이기 때문에 관리가 힘들고 수리비가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내 정식 출시도 하지 않아서 수리를 할 곳도 찾기 힘든 콜벳 C8, 가격이 3억 중반에 달해서 살 엄두도 안나는 페라리 로마에 비하면 그나마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드림카 같습니다.
BMW는 드라이빙 센터에서 많은 고성능 차량들을 타볼 수 있기 때문에 최신 차량들에 대한 열망은 오히려 적은 것 같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위와 같은 차량들을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