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오래 타는 사람 특징 그리고 방법, 자동차 유지 팁 추천 : 소모품 잘 교체하기
주변을 보면 유독 자동차를 오래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차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은데도 같은 차를 고장 없이 굉장히 오랫동안 유지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이전에 타시던 쌍용 렉스턴을 15년 동안 45만 km를 타고 다니셨는데요. 그동안 심각한 고장은 딱 한 번 발생했고, 그 이후 차를 판매하셨습니다. 저는 사실 어릴 때 모든 차가 그런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차를 저렇게 오랫동안 타고 다니셨으니까요.
그런데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것뿐만 아니라 일부 특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오래 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오래 타는 사람 특징과 방법을 알려드리고, 자동차 유지 팁을 추천드립니다.
자동차 오래 타는 사람 특징
첫 번째 특징은 차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차에 관심이 많을수록 차를 오랫동안 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사람들은 차가 고장 나서 바꾸기보다는 새로운 차에 늘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금 타고 있는 차에 금방 질려하는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그런 편인데요. 차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저렴한 자동차부터 비싼 자동차 가격대를 다 꿰고 있는가 하면, 성능 순으로도 나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다 보니 제 소득이 오를 때마다 차를 교체하고 싶은 욕구가 들기도 하죠.
게다가 신차에 항상 관심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차가 제 이상향에 딱 맞으면 그 차를 갖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 디자인이 영 별로라 지금 제 차를 자꾸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네요.
때문에 차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차를 오래 타지 못하고 금방 바꾸며, 적당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오랫동안 문제없이 잘 타고 다닙니다.
차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도
차를 빠르게 바꾼다.
두 번째 특징은 자동차를 운송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차가 앞으로 잘 가고, 잘 멈추고, 회전 잘 해서 본인 또는 가족이 다치지 않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면 만사형통인 사람들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딱 이런 분이셨습니다.
운송 수단이 고장나는 것은 이들에게 편의성이 크게 떨어지고 쓸데없는 돈이 나가는 일이기 때문에 소모품 교환을 생각보다 철저하게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오일류를 잘 교체하는 것도 그저 운송수단인 자동차가 고장 나지 않게 하기 위한 용도인 것이지, 최고의 오일을 사용해서 최고의 성능을 이끌어내겠다는 마음으로 갈지 않습니다.
세 번째 특징은 소모품 교환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매뉴얼에 정해진 소모품 교환 주기를 정확하게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그 주기보다 더 자주 바꾸기도 합니다. 일부 브랜드는 매뉴얼 상 소모품 교환 주기가 너무 길게 잡혀 있어서 정비사들이 더 빨리 교환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특히 엔진 오일은 차에 가장 중요한 부품인 엔진을 직접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를 잘 교체해 주는 것이 차를 오래 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모품 교체는 차를 오래 타는 가장 좋은 방법
결론적으로 차에 너무 많은 관심을 들이지 않고, 무난하게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오래 타는 편입니다. 따라서 이대로 하면 최소한 차가 질려서 바꾸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차를 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래 타는 방법
이런 개인의 특징과는 별개로 자동차를 오래 타는 방법은 정해져 있습니다. 자동차 유지 팁으로 추천드리는 것들은 바로 급정거, 급정거, 급가속을 최대한 하지 않으며 정속주행을 잘 유지하고, 도로 교통 흐름을 잘 파악해서 브레이크를 최대한 덜 쓰면서 감속하고, 소모품을 정확한 타이밍에 교체하는 것입니다.
- 급감속, 급정거, 급가속하지 않기
- 교통 흐름 유지하며 정속주행하고 브레이크 덜 쓰기
- 정확한 타이밍에 소모품 교체하기
급가속은 엔진 RPM을 높게 사용하기 때문에 열 발생이 많아지고, 열이 많이 발생하면 자동차의 내구성은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고성능 슈퍼카들이 엄청나게 좋은 엔진 부품을 사용하지만, 생각보다 내구성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독일차는 누유를 기본으로 생각해야 하기도 하죠.
급감속은 하부 부싱류에 엄청난 부하를 주는 행위이며, 브레이크 패드나 디스크, 타이어 마모도에도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저의 경우 급감속은 절대 안 하려고 노력하는데요. 급감속과 급정거는 소모성 부품에 많은 부하를 주기 때문입니다. 소모품 교환 주기가 짧아지면 차량 유지비가 늘어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교통 흐름을 잘 파악해서 브레이크를 최대한 덜 쓰는 이유는 차량 하부에 부하를 덜 주기 위한 수단입니다. 급감속을 하지 않고 평범하게 감속한다고 하더라도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등에는 마모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 브레이크를 최대한 덜 써서 차량 내구성을 확보합니다.
자동차 오래 타는 방법 마지막은 소모품을 적정한 타이밍에 교체하는 것으로 다른 것들보다 훨씬 중요한데요. 자동차를 구매하고 엔진 오일을 단 한 번도 교환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그런 분들은 차를 오래 탈 수가 없습니다. 엔진 부품에 큰 고장이 발생하면 수리비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고로 차를 사셨다면 차 값보다 엔진 수리비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타이밍에 엔진오일을 비롯한 각종 소모품을 교환하는 것이 차를 오래 타는데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해야 하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자동차를 오래 타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고 오래 타기 위한 방법에 대한 팁을 드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소모품을 적절하게 교환하는 것인데요. 너무 비싼 제품을 사용할 필요도 없이, 적당한 금액의 제품을 자주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차량의 내구도가 좋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자동차 오래 타기 운동을 하는 등 자동차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요. 최근에는 자동차 내구성이 엄청나게 상승했기 때문에 비교적 고장이 덜 나는 편입니다. 이로 인해 오히려 차량 관리를 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는 엄연히 기계인 만큼 철저한 관리는 차량 수명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행위입니다. 때문에 아무리 차에 관심이 없어도 적당한 관심은 줘서 잘 유지하는 것이 본인의 자산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