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수입차 대세 준대형 세단 가격 알아보기 | 그랜저, K8, 5시리즈, E클래스 가격!

과거에는 쏘나타, K5, 3시리즈 같은 중형 세단들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랜저, K8, 5시리즈 같은 준대형 세단들이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국민차 타이틀을 가져갔는데요. E클래스는 한 때 강남 쏘나타로 불리며 엄청난 판매량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준대형 세단들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량은 어떤 것이 있는 지 알아보고, 준대형 세단 가격 비교를 통해 차량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자세한 순위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판매 중인 준대형 세단 종류

우리나라 법에서 분류하는 자동차 종류에 준대형이라는 부문이 없습니다. 국내법에는 소형, 중형, 대형차만 존재하며, 준중형, 준대형이라는 포지션은 차량 고급화 및 포지션 분류를 위해 마케팅 용어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국내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중형 자동차는 배기량이 1,600cc 이상, 2,000cc 미만이거나, 길이, 너비, 높이 중 하나라도 소형차를 초과하는 차량을 의미합니다. 대형 자동차는 전장 4.7m, 전폭 1.7m, 전고 2m를 모두 초과하거나, 배기량이 2,000cc급 이상의 차량을 의미합니다. 세단은 전고가 2m를 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은 배기량으로만 대형차를 분류합니다.

 

사실 이 기준대로면 2.5L 엔진을 사용하는 제네시스 G70은 대형차가 되지만, 1.6T 엔진을 사용하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중형차가 되는데요. 따라서 이 글에서는 차량의 전장으로만 준대형 세단을 분류하였습니다.

 

전장 4.95m 이상, 5.1m 미만인 세단을 준대형 세단으로 규정하였습니다. 쿠페형 모델은 제외하였으며 문이 4개인 그란 쿠페는 포함하였습니다. 파생 전기차 또한 제외하였습니다.

 

소나타의 길이가 4,900mm가 넘어버리는 바람에 준대형 세단의 기준이 엄청나게 높아졌는데요. 벤츠 E클래스가 4,950mm 정도로 소나타와 같은 계열에 두기가 어려워서 4.95m 이상이라는 애매한 기준을 세웠습니다.

브랜드	차명
현대	그랜저
기아	K8
제네시스	G80
BMW	5시리즈
BMW	6시리즈
벤츠	E클래스
벤츠	EQE
아우디	A6
아우디	A7
볼보	S90
렉서스	ES
토요타	크라운
테슬라	모델 S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	파나메라
혼다	어코드

 

마세라티 기블리는 단종되었으므로 리스트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준대형 세단의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국산 브랜드는 현대 기아를 제외하고는 준대형 세단을 단종한 상태이며, 세단의 인기가 적어지면서 수입차도 세단 종류를 단종하는 브랜드가 많습니다. 위 차량들의 크기 비교 순위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준대형 세단 가격 비교 순위

아래에서 기술하는 가격은 할인,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할인 및 보조금을 포함하면 순위가 바뀔 수 있지만, 할인은 달마다 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고, 보조금은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국산 준대형 세단 비교

국산 준대형 세단 가격 비교

 

국산 준대형 세단은 단 3종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연하게도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이 국산 준대형 세단 중에서 가장 비싼 차량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그랜저 하이브리드, k8 하이브리드의 풀옵션 가격도 상당한 가격을 보여줍니다. 특히 K8의 경우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되면서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하였기 때문에 과연 이전보다 판매량이 잘 나올지 궁금합니다.

 

수입 준대형 세단 비교

수입 준대형 세단 가격 비교

 

수입 준대형 세단 중 가장 비싼 차는 포르쉐 파나메라가 차지하였습니다. 시작 가격도, 최고 가격도 가장 비싼 차량인데요. 전기차도 아닌데 엄청난 가격을 보여줍니다. 파나메라가 벤츠 S, BMW 7시리즈보다 비싼 차량인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뒤를 이어서 포르쉐 타이칸, 테슬라 모델 S, 벤츠 EQE가 차지하였습니다. 세 차량 모두 전기차로 기본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또한 가격이 높아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모델들입니다.

 

강남 쏘나타로 불리는 E클래스의 가격대는 중간 수준인데요. 크기는 5시리즈에 비해 훨씬 작지만 가격은 더 비싼 편입니다. 전체적인 가격을 보니 5시리즈의 가격대가 얼마나 경쟁력 있는 가격인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할인까지 덤...

 

 

가장 저렴한 수입 준대형 세단에는 혼다 어코드가 기록되었습니다. 사실 어코드는 중형 세단인데요. 세대를 거듭하면서 차 크기가 너무나 빨리 커져서 4,950mm를 넘겨 버렸습니다. 쏘나타도 DN9가 출시된다면 4,950mm를 넘어서 준대형 세단 크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5m를...

 

준대형 세단 전차종 비교

브랜드	차종	시작 가격(만 원)	최고 가격(만 원)
포르쉐	파나메라	17,670	33,960
포르쉐	타이칸	12,990	29,610
테슬라	모델 S	11,525	12,554
벤츠	EQE	10,350	10,990
아우디	A7	9,356	10,780
BMW	6시리즈	8,650	11,610
벤츠	E클래스	7,390	12,300
BMW	5시리즈	6,880	9,640
아우디	A6	6,872	9,963
볼보	S90	6,400	8,647
렉서스	ES	6,360	7,410
토요타	크라운	5,920	6,940
제네시스	G80	5,890	7,760
혼다	어코드	4,390	5,340
현대	그랜저	3,760	5,373
기아	K8	3,575	5,167

 

준대형 세단 가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준대형 세단의 기준을 애매한 길이로 정한 이유는 현대 쏘나타, 기아 K5의 길이가 너무 길기 때문입니다. 두 차량의 크기가 4.9m가 넘어버리는 바람에 준대형 세단급 크기가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4,950mm 이상이라는 애매한 기준을 잡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중형 세단으로 알려져 있는 혼다 어코드가 4,970mm로 굉장히 길다는 점입니다. 유독 한국차와 일본차가 차급 대비 전장이 엄청나게 길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10년 뒤에는 중형 세단이 5m가 넘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준대형 세단이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어느 정도 고급화되었기 때문에 각 브랜드는 높은 마진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죽하면 쏘나타 4대 파는 이익과 G80 1대 파는 이익이 비슷하다는 말도 있죠. 그만큼 큰 차를 고급화에 열을 내고 있는데요.

 

그래도 차량 크기가 자꾸만 커지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소비자에게 분명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5m가 넘는 큰 차는 주차, 연비, 유지, 운동 성능에도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너무 커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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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준대형 세단 가격 비교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그랜저가 어느덧 5천 만 원을 넘어가면서 수입 세단을 위협하기도 하고(풀 옵션 기준은 더 비싸기도 한..) 프리미엄 브랜인 G80은 당당히 수입차와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가 진행되는 차량이며 준대형, 대형으로 차급이 커질수록 감가의 폭도 커지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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