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출시 선언" 갑부의 꿈 그레나디어! 디펜더, G바겐과 경쟁!
국내에는 생소한 브랜드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가 그레나디어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하였습니다. 차봇모터스가 수입 및 유통 파트너로 선정된 가운데 첫 출시될 차량으로 그레나디어(Grenadier)가 선택되었습니다.
랜드로버 디펜더, 벤츠 G클래스(G바겐)와 같은 투박하면서도 강인한 사각형의 정통 4x4 오프로더 차량인 그레나디어는 빠른 시일 내에 국내에 정식 출시가 될 예정이지만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정보들은 대부분 공개되었는데 어떤 정보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그레나디어의 탄생과 가격
그레나디어의 탄생 비화는 마치 람보르기니의 탄생 일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네오스 사의 CEO인 제임스 레트클리프(James Arthur Ratcliffe)는 포브스가 선정한 부자 순위에 랭크되는 정도로 돈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는 1세대 디펜더 마니아라 불릴 정도로 1세대 디펜더를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레트클리프는 1세대 디펜더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해 달라고 랜드로버에 여러 차례 제의하였으나 번번이 거절당했습니다.
그러자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브랜드를 출범하여 직접 오프로더 차량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프로젝트 그레나디어를 시작하였으며 2021년 시제차가 공개되는 등 꾸준히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양산차를 판매하기에 이릅니다.
국내에는 2023년 출시될 예정이며 영국에서 가격은 4만 9000파운드(한화 약 7,400만 원)로 디펜더 가격보다 약간 저렴합니다.(디펜더 90은 51,365파운드 시작) 국내에서 디펜더가 8,860만 원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약간 더 저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레나디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만큼 이네오스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레나디어 외관과 실내
그레나디어의 외관은 굉장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전면부는 2세대 디펜더의 디자인이 이렇게 되었어야 한다는 등의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다리꼴 모양의 프레임 바디 위에 네모난 새시를 얹은 만큼 벤츠 G바겐, 랜드로버 디펜더, 포드 브롱코, 현대 갤로퍼 등이 떠오르는 디자인입니다. 후미에도 동그란 테일라이트와 스페어타이어의 조합이 잘 어울립니다. 트렁크는 양문 개폐형으로
되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정통 오프로더를 표방하는 만큼 높은 지상고와 전면부 스키드 플레이트, 탈출각과 진입각을 위한 구성 등 이네오스가 이 차를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호평 일색의 외관에 비해 실내는 다소 난해한 모습입니다. 개방 시야가 좋은 편이고 천장의 유리로 개방감을 높였으나 무수히 많은 버튼은 레트로 느낌을 넘어 징그러운 정도로 보입니다.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존재하며 열선 시트 등의 옵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체 바닥에 배수구가 있어 물을 뺄 수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어느 정도의 차량 침수에서는 자유롭습니다.
기어박스 쪽에는 어딘가 낯익은 물건이 보입니다. 그레나디어의 기어봉이 BMW에서 볼 수 있는 그 기어봉이기 때문입니다. BMW와 동력계통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한 만큼 BMW의 엔진과 ZF미션을 그대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에 따라 기어봉마저도 BMW의 그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아무리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하지만 조금 안 어울리는 모습이긴 합니다.
그레나디어 동력 성능 및 제원
BMW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얻은 것은 기어봉뿐만이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엔진인 B57, B58엔진을 탑재합니다. 6 기통 디젤,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실키식스라 불릴 만큼 뛰어난 BMW의 엔진입니다. BMW 40i 시리즈에 탑재되는 엔진인 B58엔진은 베스트 엔진상을 수 없이 받으며 세계적인 명 엔진으로 손꼽힙니다.
여기에 더해 ZF사의 자동변속기가 함께 탑재되어 동력계통만큼은 BMW와 동일합니다. 그레나디어의 출력은 디젤 터보 기준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56kg.m을 발휘하고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5.8kg.m을 발휘합니다.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최대 3개의 록킹 디퍼런셜, 솔리드 빔 액슬 등의 기술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레나디어가 국내에 출시되었을 때 오프로드 차량 시장에 큰 여파가 있을지 기대됩니다. 국내 오프로드 시장에서 지프 랭글러가 가지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만큼 정통 오프로드를 즐기는 소비자가 그레나디어에 얼마나 관심을 줄 것인지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그레나디어 디젤 터보 | 그레나디어 가솔린 터보 | |
엔진 | 3.0L 직렬 6기통 디젤 터보 |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
변속기 | ZF 8단 자동 변속기 | ZF 8단 자동 변속기 |
최고 출력(hp) | 245 | 281 |
최대 토크(kg.m) | 56 | 45.8 |
구동 방식 | 상시 사륜 구동 | 상시 사륜 구동 |
전장(mm) | 4,856 | 4,856 |
전폭(mm) | 2,036 | 2,036 |
전고(mm) | 1,930 | 1,930 |
축거(mm) | 2,922 | 2,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