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 추천 기아 쏘렌토 가솔린 말고 하이브리드 사야 하는 이유 4가지
그랜저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국민차 타이틀을 가져간 쏘렌토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가솔린 모델이 아닌 하이브리드를 선택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약간 저렴한 가격 때문에 가솔린 모델을 구매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추천드릴 때 전기차나 디젤은 연간 주행거리가 30,000km 정도는 넘을 때 사시라고 말씀드리는데요. 그 정도는 타야 유지비로 차량 가격의 차이를 뒤집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의 경우 차량 가격 차이가 그렇게 엄청나게 크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점을 제외하더라도 하이브리드 엔진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많이 있는데요.
패밀리카로 추천드리는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야 하는 이유 알려드립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야 하는 이유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의견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차량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누가 옳고 틀리고는 없기 때문에 본인에게 딱 맞는 차량을 최대한 연구, 조사한 뒤 구매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 글을 그러한 연구와 조사에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한 글입니다.
1. 배기량 차이에 따른 연간 자동차세
가솔린 | 하이브리드 | |
배기량 | 2,497 cc | 1,598 cc |
자동차세 | 649,220 원 | 290,820 원 |
배기량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연간 자동차세에서도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1,600cc 이하와 2,000cc 이상에서 배기량 차이가 cc당 40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차이가 큰 편입니다. 매년 이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유지하는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2. 연비 차이에 따른 연간 유류비
가솔린 | 하이브리드 | |
도심연비 | 8.3 ~ 9.4 km/L | 14.0 ~ 16.6 km/L |
고속연비 | 10.8 ~ 13.0 km/L | 13.4 ~ 14.6 km/L |
복합연비 | 9.3 ~ 10.8 km/L | 13.8 ~ 15.7 km/L |
복합연비에 따른 연간 유류비 |
2,131,111 ~ 2,464,839 원 |
1,465,987 ~ 1,667,826 원 |
연비는 휠 크기, 사륜 구동 여부, 빌트인 캠 여부에 따라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인증받은 연비 중 가장 높은 값과 가장 낮은 값을 적어놓은 것입니다. 연비는 평소 주행 환경과 습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참고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체감한 결과 가솔린 모델은 고속 연비는 인증받은 것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도심 연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에 반해 하이브리드는 상대적으로 편차가 적은 편입니다.
복합 연비를 기준으로 했을 때 연간 14,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유류비 차이가 70만 원 이상 발생합니다. 차량 가격이 260만 원 정도 나는데 자동차세와 연비에서 이미 110만 원 정도 더 저렴하기 때문에 2년만 지나도 차량값 이상을 뽑을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하이브리드 혜택
먼저 취득세가 40만 원까지 감면됩니다. 이 혜택은 2024년 12월 31일까지이므로 2025년부터는 받을 수 없습니다. 4WD 모델의 경우 인증받지 못해 취득세 감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없습니다.
개별소비세 100만 원, 교육세 300만 원, 부가가치세 13만 원을 할인받아 총 143만 원을 할인받는 것과 동일한 혜택을 받습니다. 여기까지는 차량을 구매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입니다.
추가로 공영주차장 50% 할인, 환승 주차장 80% 할인, 공항 주차장 50%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차량 2부제 제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영주차장 할인의 경우 지자체 별로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혜택들이 모이면 생각보다 크게 작용합니다. 제가 K5 하이브리드를 타고 다녔을 때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 공영주차장 할인이었는데요. 서울 시내의 경우 공영이라고 하더라도 굉장히 비싼 주차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50%를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은 굉장히 큰 혜택입니다.
4. 더 저렴한 보험료
제가 조회했던 삼성화재 다이렉트 기준으로 쏘렌토 보험료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더 저렴했습니다. 그 차이는 7만 원 정도로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매년 내야 하는 돈임을 생각한다면 결코 적지 않은 차이입니다.
쏘렌토 자동차 보험료 | |
가솔린 | 691,870 원 |
하이브리드 | 625,610 원 |
연간 유지비에서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자동차세, 보험료, 유류비인 만큼 3가지 모두 저렴한 모델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게다가 많은 차량이 일반 가솔린보다 HEV의 보험료가 더 비싼 편인데, 쏘렌토는 반대로 가솔린이 더 비싼 모습입니다. 참고로 디젤은 78만 원으로 가장 비싼 보험료가 책정되었습니다.
급하지 않다면 풀체인지 기다리세요.
현재 쏘렌토에 적용되어 있는 하이브리드 엔진은 구세대 버전이 될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판매될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에서 2.5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적용되는데, 완전히 다른 엔진 구조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던 토요타가 2019년에 특허를 모두 공개하면서 직병렬 하이브리드 구조로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호평받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또한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하이브리드 엔진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토요타와 얼마나 유사할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정도 비슷할 것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 기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1.6L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에 탑재된 기술은 병렬형으로 모터 크기를 키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직병렬에서는 이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추후 공개될 차량에서는 직병렬 구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5세대 쏘렌토가 공개될 2025년 하반기 즈음에는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여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라면 5세대 쏘렌토를 기다립니다.
게다가 현재 쏘렌토 하이브리드 대기가 5~7개월 정도로 굉장히 긴 편이기 때문에 차량을 인도받을 시점에는 5세대 쏘렌토에 대한 소식이 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당장 차를 바꿔야 할 정도로 급한 것이 아니라면 다음 세대 쏘렌토를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패밀리카로 언제나 추천드리는 기아 쏘렌토를 가솔린이 아닌 하이브리도 구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5세대 모델을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천천히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료의 경우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구매하기 전에 직접 조회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설명드렸던 금액은 60만 원 대지만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지금 조회하면 더 저렴하게 나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