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화에 진심인 로터스 전기 SUV! 905마력을 뿜어내는 로터스 엘레트라 출시!

Kownriver 2022. 11. 1.

로터스는 과거부터 경량화를 위해 수많은 행동을 해왔습니다. 소비자들 또한 그러한 경량화를 통한 차의 다이내믹한 거동에 큰 사랑을 주었습니다. 그런 로터스가 만든 전기차는 얼마나 가벼울 수 있을까요? 고성능 전기 SUV 로터스 엘레트라(Eletr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로터스 엘레트라

로터스 최초의 SUV

엘레트라는 로터스 최초의 SUV인 것과 동시에 스포츠카가 아닌 5 도어 차량을 만든 것 또한 최초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로터스 최초의 전기차 타이틀은 이바이야(Evija)가 가지고 있습니다. 로터스가 중국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뒤 저조한 판매량을 뒤집기 위한 용도로 엘레트라가 출시된 것으로 예상됩니다.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콧대 높았던 슈퍼카 브랜드들 또한 저조한 판매량을 뒤엎기 위해서 SUV 모델들을 출시하였죠. 포르쉐 카이엔은 망해가던 포르쉐를 살려놓았고 람보르기니 우르스는 현재 람보르기니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량이듯 말입니다.

로터스 엘레트라는 쿠페형 SUV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마치 람보르기니 우르스와 페라리 푸로산게를 합쳐놓은 듯한 외관으로 직전 최신 차인 로터스 에미라와 너무나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드쉽 스포츠카와 SUV의 디자인을 어떻게 똑같이 비교할 수 있느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아래 로터스 에미라 사진을 본다면 확실히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느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로터스 엘레트라에는 페라리 같은 헤드라이트, 람보르기니 우르스 같은 하부 디테일과 형상, 이제는 너무나 흔해져 버린 일자형 테일라이트, 기아 EV6가 생각나는 휠 등 디자인적으로 생각나는 차량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후면 상단의 리어 윙이 가운데가 뚫려있는 것은 독특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위치에는 라이더가 장착되어 있어 자율주행 기능을 돕습니다. 이외에도 SUV에서는 처음인 것 같은데 속도에 따라 유동적으로 오픈되는 액티브 테일게이트 스포일러가 장착되었습니다. 쉽게 가변 스포일러가 달려 있습니다.

엘레트라 성능

로터스 엘레트라는 고성능 슈퍼카 브랜드인 로터스가 만들어낸 전기 SUV인 만큼 성능 또한 엄청납니다. 모든 트림에서 듀얼 모터를 사용하며 112 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었습니다.

기본 모델과 S 트림은 최고 출력 603마력, 최대 토크 72.3kg.m이라는 엄청난 성능을 보여주는데 고성능 모델인 R의 경우 최고 출력 905마력, 최대 토크 100.4kg.m이라는 전기차 브랜드 내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모터를 통해 R트림은 0-100km/h 가속까지 최대 2.95초 만에 돌파합니다. 기본형의 경우 4.5초가 소요됩니다. 이 밖에도 R 모델에는 2단 변속기가 탑재되어 고속에서 더 높은 효율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최고속도는 모든 모델 260km/h이며 아쉽게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차중량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112kWh라는 엄청난 배터리가 탑재된 점, 꽤나 많은 안전 주행 기술이 들어간 점, SUV라는 점 등은 아무리 경량화에 진심인 로터스라도 이 차의 무게를 2톤 아래로 만들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800V 아키텍처를 사용하여 20분 만에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1회 최대 주행거리는 성능에 반비례하여 감소하게 되는데요. 기본형과 S 모델은 약 600km, R 모델은 약 49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두 거리 모두 WTLP 기준이므로 국내에 들어온다면 약 30%씩 감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속 충전은 350kW까지 지원하며 완속 충전은 22kW까지 지원합니다. 350kW급 충전을 지원하는 차량이 현대, 기아를 제외하고는 많이 없었는데 새롭게 나타났습니다.

엘레트라 디자인

로터스 엘레트라의 외관은 캡 포워드 스타일로 보닛의 길이를 줄이고 앞 윈드실드를 눕혀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거대한 엔진을 넣어야 하는 람보르기니 우루스나 페라리 푸로산게와는 큰 차이점이라고 보입니다.

리어램프에서 현재 충전 상태를 체크할 수 있으며 테일게이트 양 옆으로 공기를 흘려보낼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습니다. 외관에서 보이는 검은색은 대부분 탄소섬유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으며 후륜 조향, 토크 벡터링 기술이 접목되어 날렵하고 정확한 코너링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엘레트레의 실내는 마치 페라리 푸로산게와 테슬라 모델 3을 합쳐놓은 듯합니다. 앞 좌석 앞으로 전개된 디스플레이와 센터의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그 느낌을 강하게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티어링 휠은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15.1인치의 대형 OLED 터치스크린은 OTA를 지원하여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진행되며 5G 기반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하여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구입하거나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엘레트라는 경량화를 위해 실내 자재를 가죽 대신 인조 극세사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가죽 대비 50% 가벼운 무게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공식 홈페이지에 나파 가죽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추가 옵션을 통해 가죽을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way 전동식 시트를 사용하고 열선, 마사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2+2 시트 구성으로만 판매되며 최대 4인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앱을 제공하여 고화질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으며 사운드 스테이지 컨트롤 기능을 통해 뒷좌석과 앞 좌석 간의 사운드 간섭을 최소화하여 서로 개별의 음악을 듣기에도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KEF 하이파이 사운드는 23개의 스피커를 통해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구현하였습니다. 최대 2160W로 굉장한 오디오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로터스 측 설명입니다.

이밖에도 HUD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지원하며 차선 유지 기능, 차선 변경 기능을 제공합니다. Eletre의 라이다 시스템은 차량 주변의 200m까지 모든 방향을 스캔해 3D 지도를 생성합니다. 주변이 어두운 상황에서도 장애물을 쉽게 감지할 수 있어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최대 500m까지 투사가 가능한 전면 망원 카메라를 탑재하고 4개의 측면 및 후면 카메라를 통해 360도 전체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최신의 밀리미터파 단위 레이더를 탑재하여 전방의 장애물의 위치, 속도, 방향을 계산하며 낮은 장애물 또한 인지한다고 합니다. 레인지, 투어, 스포츠, 오프로드, 인디비주얼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엘레트라 크기

로터스 엘레트라의 직접적인 대항마가 람보르기니 우루스인 만큼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전장 5,103mm로 우르스보다 9mm 더 작으며 4,995mm의 길이를 가진 현대 팰리세이드보다도 훨씬 큰 길이를 자랑합니다. 전기차 특징 중 하나인 긴 휠베이스는 무려 3,019mm에 달합니다. 보닛이 짧고 운전석이 앞쪽으로 나와있는 만큼 탑승객의 실내 공간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긴 전장 덕분일까요. 트렁크 공간도 기본적으로 688L나 적재할 수 있어 고성능 SUV임에도 현대 싼타페와 맞먹는 적재공간을 가집니다. 2열 폴딩 시에는 1,532L까지 적재가 가능해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46L의 프렁크는 간단한 짐을 싣기에 최적입니다.

로터스 엘레트라는 중국 우한에서 생산되며 2023년부터 영국, 유럽, 중국에 인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8만 9,500파운드로 한화 약 1억 4,772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2.5억부터 시작하는 우르스에 비한다면 저렴하다고 할 수 있으나 국내에 판매가 시작되었을 때 얼마나 판매량이 나올지는 짐작하기 어렵겠습니다.

로터스 그룹 CEO인 펭 칭펭은 2025년까지 4종의 전기차를 새롭게 선보이며 그 라인업으로는 2023년 4 도어 쿠페, 2025년 전기 SUV를 출시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그 외에도 2026년에는 로터스 앨리스의 후속 전기 스포츠카가 판매될 것으로 알렸습니다.

초경량 소프츠카의 대명사 로터스 한국 출시!

초경량 퓨어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영국의 로터스가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에 출시를 확정 지었습니다. 최근 국내의 프리미엄 자동차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