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용어 정리! 대인 대물 자차 자손 자상 등 보험 가입 시 알아야 할 필수 항목 6가지

자동차보험 가입 시 알아야 할 필수 항목들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자동차보험 용어 정리에는 대인, 대물, 자차, 자손, 자상, 무보험차상해 등이 포함됩니다. 정확한 명칭과 설명을 이해하고 보험 가입 시 적절한 담보 설정을 하는 것은 보험료를 아끼고 사고 발생 시 원활한 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료를 계산하다 보면 담보 설정 시에 아래와 같은 내용들의 보장 내역을 설정하는 부분이 나타납니다. 여기에는 의무가입을 해야 하는 부분도 존재하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보험 용어 정리

대인배상

자동차보험 용어 중 가장 중요하고 꼭 가입해야 하는 대인배상입니다. 흔히 대인이라고 부르는 대인배상에는 1과 2가 있습니다. 대인배상 1은 의무보험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대인배상 1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발생한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이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한도만큼 지원합니다.

 

대인배상 2는 필수보험은 아니며 대인배상 1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대인배상 2를 무한으로 가입하면 사고 발생 시 형사처벌을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필수는 아니지만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인배상 1 보상 한도는 최대 1억 5천만 원이며 사망, 부상, 후유장애에 따라 금액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사망 2천만 원~1억 5천만 원, 부상 50만 원~3천만 원, 후유장애 1천만 원~1억 5천만 원입니다. 대인배상 2 보상 한도는 무한으로 가입 시 모든 금액에 대해 보상합니다.

 

대인배상1 보장한도

 

예를 들어 피보험자가 사고가 발생하여 사람이 사망했고 총손해액이 5억이 발생했을 때 대인 1에서는 최대 1억 5천만 원을 배상하기 때문에 본인 부담금은 3억 5천만 원이 됩니다. 이때 대인 2에 가입했다면 대인 1에서 배상하지 못한 금액을 무한으로 배상하므로 피보험자 부담금은 없습니다. 

 

대물배상

대인배상 1과 마찬가지로 의무가입 대상인 대물배상은 다른 사람의 자동차 또는 재물에 손해를 입힌 경우 보상받는 보험입니다. 대물배상의 경우 2천만 원부터 10억까지 가입할 수 있는데 2천만 원에 가입하는 경우를 대물배상, 그 이상은 대물배상(확대)으로 가입하게 됩니다.

 

차량 사고가 발생하여 상대 차량의 수리비가 5천만 원이 발생한 경우 대물배상(확대) 1억에 가입되어 있다면 상대 수리비에 대해 보험사가 전부 지급합니다. 그러나 대물배상 2천만 원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험사는 2천만 원만 지급하며 나머지 수리비 3천만 원은 피보험자가 지급해야 합니다.

 

최근 차량 가격이 높아지고 다중 추돌 시 수 억 원의 수리비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5억 또는 10억으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삼성화재 기준 대물 2억과 10억의 보험료는 750원 밖에 차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대인배상 1과 대물배상만 가입한 보험을 책임보험이라고 부릅니다. 상대가 책보 2천만 원짜리라고 하면 대물보험을 2천만 원까지만 가입했다는 의미입니다. 이 경우 상대 보험사는 2천만 원까지만 보험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상대에게 받아내야 합니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책임보험 가입 시 26만 원 정도의 보험료가 발생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가입 금액인 80만 원 대비 훨씬 저렴한 금액입니다. 이 때문에 보험료가 비싼 분들이 책임보험만 가입하고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무보험과 종합보험 차이점 확인하기

 

대인, 대물만 가입하는 책임보험 화면

 

자기신체사고/자동차상해

자동차보험 용어 중 가장 헷갈리는 용어가 자기신체사고와 자동차상해입니다. 자기신체사고(자손)와 자동차상해(자상)는 보장 내역이 어느 정도 비슷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만 가입합니다. 두 보장 모두 피보험자가 사고 발생 시 발생한 치료비를 지급하는 보험입니다.

 

자기신체사고는 보장받을 수 있는 범위가 훨씬 적고 상해등급에 따라 정해진 금액만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상해는 상해등급과 관계없이 치료비 전액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휴업손실 등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상해에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더 좋습니다.

 

자동차상해가 보장 범위와 내역이 더 높은 만큼 보험료도 더 비쌉니다. 그러나 2~3만 원 정도의 차이이기 때문에 아끼지 않고 자동차상해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험 가입 시 기본적으로 자기신체사고로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꼭 자동차상해로 수정한 뒤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자기신체사고, 자동차 상해 차이점 알아보기

 

지급액 차이, 출처 : 삼성화재

 

자기차량손해

흔히 자차라고 부르는 자기차량손해는 사고 발생 시 내 차의 수리비 등을 지급하는 보험입니다. 자동차 보험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자기차량손해 비용입니다.

 

보장 한도는 차량가액으로 설정되며 차량가액을 넘는 수리비가 발생하는 경우 전손처리한 뒤 폐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차량가액의 감가가 실제 중고차 시세보다 높게 감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손 처리하면 중고로 팔 때보다 적게 보상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차량손해는 자기 부담금과 할증기준이 존재합니다. 자기부담금을 공제한 다음 보상액을 지급하는데 자기부담금이 20%인 경우 최저 배상액이 20, 최고 배상액이 50만 원이 됩니다. 자기부담금 30%의 경우 최저가 30, 최고가 100만 원이 됩니다.

 

예를 들어 차량 사고 후 수리 비용이 50만 원이 발생된 경우 자기부담금 20%는 수리비의 20%인 10만 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나 최저 배상액이 20만 원이기 때문에 보험사는 아무것도 지급하지 않습니다. 사고 금액이 100만 원인 경우 자기부담금 30%에서는 수리비의 30%인 30만 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때 부족한 수리비 70만 원을 보험사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물적사고 할증기준은 사고 수리비가 할증 기준 금액을 넘어간 경우 다음 연도 보험이 할증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할증기준이 200만 원이고 수리비가 400만 원이 발생하여 보험사가 350만 원을 지급했다고 가정하면 할증기준을 넘었기 때문에 다음 연도 보험료가 상승합니다. 할증되는 것을 피하고 싶다면 환입 등의 방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자차 보상 내역 예시

 

자기차량손해에는 단독사고 제외 옵션이 있습니다. 보통은 혼자 사고가 발생해도 자차처리를 할 수 있지만 단독사고 제외로 가입한 경우에는 혼자 발생한 사고에는 수리비를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대신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운전에 자신이 있거나 나이가 어려 보험료가 너무 비싼 경우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자자기차량손해 꼭 넣어야 할까?

 

무보험차상해

무보험차상해는 무보험자동차에 의해 상해를 입었을 때, 대인배상 1을 초과하는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입니다. 여기서 설명하는 무보험차는 우리가 아는 무보험과 조금 의미가 다릅니다. 무보험차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대인배상 2를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
• 대인배상 2에서 보상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하는 자동차
• 무보험차상해로 보상될 수 있는 금액보다 보상한도가 낮은 대인배상 2에 가입된 자동차
• 뺑소니 자동차

위에 해당되는 차량이 무보험 자동차입니다. 즉, 책임보험 차량에 사고를 당하는 경우 무보험차상해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피보험자가 개인이라면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을 때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합니다. 예를 들어 무보험차상해를 가입한 피보험자가 보행 중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면 보험사에서 치료비를 지급한 후 뺑소니 차량을 찾아 구상권을 청구하게 됩니다. 따라서 무조건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급출동서비스

긴급출동 서비스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험사를 통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야기합니다.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 보험사를 불러 점프하는 경우도 긴급출동 서비스에 해당합니다. 즉, 긴급출동 서비스를 가입하지 않았다면 배터리 점프, 견인, 비상급유, 펑크 수리 등을 제공받을 수 없습니다.

 

삼성화재 애니카 기준 긴급출동 서비스 내역은 아래와 같으며 연간 총 6회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비상구난
• 잠금장치해제
• 타이어 교체 및 펑크 수리
• 배터리 충전
• 비상 급유
• 긴급 견인

긴급 견인 거리는 보험사마다 다르며 대부분의 보험사가 견인 거리 확대 특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견인 거리를 확대하면 보험료는 늘어나지만 고속도로와 같이 견인해야 하는 거리가 먼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이 잦다면 확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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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용어 정리 및 자동차보험 가입 시 알아야 할 정보들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운전자는 이러한 용어들이 생소하고 어떤 것을 가입해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가입 전 꼭 한 번씩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터넷 다이렉트 가입을 하는 것이라면 해당 내용들을 본인이 직접 파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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