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같은 전기 픽업 콘셉트! 시트로엥 올리 공개!
최근 전기차 콘셉트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귀엽고 장난감 같은 외모를 가진 콘셉트카, 시트로엥 올리가 공개되었습니다. 시트로엥에서 공개한 이 전기 픽업트럭의 이름은 올리(Oli)로 새로운 시트로엥 마크를 들고 공개되었습니다.
시트로엥이 생각하는 지속 가능성을 오랜 시간 연구하여 제작한 차량으로 저렴한 가격과 가벼운 무게 그리고 재활용 가능함에 초점을 두고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이 귀여운 픽업트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 픽업 콘셉트 시트로엥 올리
시트로엥 올리의 가장 핵심 가치는 바로 재활용성입니다. 이에 따라 재생 골판지를 사용하여 차체를 구성하였습니다. 이 재생 골판지는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에 벌집 샌드위치 구조를 더해 만든 골판지로 섬유유리 강화판 사이에서 차체 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소재의 사용은 차량 무게를 감소시킬 수 있었고 40 kWh배터리를 탑재하였음에도 무게가 1톤에 불과해 기아 레이보다 약간 가벼운 정도입니다. 가벼우면 주행거리도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1회 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어 탑재된 배터리 용량에 비해 꽤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최고속도는 110km/h로 제한되어 고속도로를 간신히 주행할 수 있겠습니다.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데 20%에서 23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시트로엥 올리 디자인
올리의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바로 전면 유리입니다. 수직으로 세워진 평평한 유리는 현대의 승용차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공기저항을 굉장히 많이 받을 것 같은 디자인인데 지속가능성을 염두했다면 공기저항을 줄이는 노력도 했어야하지 않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그릴을 제거하였으며 보닛에 공기역학 시스템인 에어로 덕트를 추가하였습니다.
외관에 레드 포인트로 강조하였습니다. 픽업 베드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며 크기는 작은 편입니다. V2L 기능을 지원하여 차량 내부 전력을 외부로 송출할 수 있어 캠핑 등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장은 4,200mm, 전폭 1,650mm, 전고 1,900mm로 소형차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내에도 굉장히 많은 부품을 줄였는데 4인승 구조와 무게가 가벼운 메쉬형 폴리우레탄 시트를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편의장비를 제외하였으며 최근 많이 보이는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또한 제거하였습니다.
단지 작은 디스플레이와 5개의 공조 버튼, USB 단자, 블루투스 스피커, 선반 정도만 배치하여 무게를 감소시켰습니다. 스피커 역할인 블루투스 스피커조차 탈착이 가능해 더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시트로엥 올리 출시?
올리의 구체적인 양산 일정이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차량이 실제 양산될 거라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데요. 그래도 시트로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