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 보험료, 유지비 알아보기 | 타이칸 페이스리프트 (베이스, 4S, 터보, 터보S, 크로스 투리스모)
포르쉐 타이칸은 전기차 최초로 2단 변속기를 사용하는 등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든 자동차가 아니냐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테슬라가 2단 변속기를 포기하고 3 모터 체제로 전략을 바꿨던 것을 생각했을 때 2단 변속기가 주는 충격은 대단했는데요.
물론 시간이 흐르고 난 뒤 2단 변속기는 차량 무게만 늘릴 뿐 그렇게까지 큰 도움은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현대 e-gmp, 테슬라 플래드 등이 변속기 없이 200km/h 이상을 가뿐히 주행할 수 있게 만들면서 전기차 변속기에 대한 필요성이 없어지기도 했죠.
그러나 그러한 기술적인 것을 떠나서 타이칸은 포르쉐라는 이름이 주는 특별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초기형 모델은 에어팟을 닮은 알 수 없는 눈물 자국 때문에 디자인 호불호가 많이 나뉘었으나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되면서 눈물자국을 없애 더욱 뛰어난 디자인 완성도를 가져왔습니다.
때문에 돈만 있다면 갖고 싶은 전기차가 되었는데요. 이러한 포르쉐 타이칸 보험료, 유지비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보험료
삼성화재 기준 자동차보험료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기준 포르쉐 타이칸 보험료는 95~150만 원입니다. 트림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며 크로스 투리스모와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구매 가격은 할인 프로모션 및 옵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차량가액 | 보험료 | |
타이칸 베이스 | 12,990 만 원 | 951,830 원 |
타이칸 4S | 15,570 만 원 | 1,065,060 원 |
타이칸 터보 | 20,980 만 원 | 1,302,530 원 |
타이칸 터보S | 24,740 만 원 | 1,504,710 원 |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 | 14,410 만 원 | 1,015,210 원 |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S | 16,170 만 원 | 1,092,530 원 |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터보 | 21,220 만 원 | 1,314,420 원 |
가장 기본 모델인 타이칸 베이스가 유일하게 100만 원이 넘지 않는 보험료가 책정되었습니다. 가격도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타이칸을 가장 저렴하게 유지할 수 있는 차량입니다.
고성능 모델인 타이칸 터보 S의 경우 차량가격이 굉장히 높은 만큼 보험료도 150만 원이라는 아주 높은 금액이 책정되었습니다. 타이칸 베이스 대비 가격이 2배에 육박하는데 보험료는 2배가 안된다는 점을 좋게 생각해야 할까요?
타이칸의 차체를 높이고 트렁크 공간을 끌어올린 웨건형 모델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가장 저렴한 모델도 보험료가 100만 원이 넘습니다. 성능과 공간 모두 확보한 차량인 만큼 활용성은 일반 타이칸보다 뛰어나 보입니다.
이러한 보험료는 저의 기준으로 산출된 금액이기 때문에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보험료가 궁금하시다면 직접 보험료를 계산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삼성화재로 보험료를 조회한 이유는 현재 국내 자동차보험 점유율 순위에서 1등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다 자세한 자동차 보험사 점유율 순위가 궁금하신 분은 이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삼성화재 외에도 다양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가입하거나 보험료 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총 12개의 보험사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부 보험사는 다이렉트 보험을 판매하지 않기는 하지만 웬만하면 인터넷에서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보험 가입 방법은 모든 보험사의 다이렉트 보험 가격을 비교한 뒤 가입하는 것입니다.
DB손해보험 기준 자동차보험료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기준 포르쉐 타이칸 보험료는 108~187만 원입니다.
차량가액 | 보험료 | |
타이칸 베이스 | 12,990 만 원 | 1,087,420 원 |
타이칸 4S | 15,570 만 원 | 1,244,010 원 |
타이칸 터보 | 20,980 만 원 | 1,572,390 원 |
타이칸 터보S | 24,740 만 원 | 1,800,620 원 |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 | 14,410 만 원 | 1,709,220 원 |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S | 16,170 만 원 | 1,872,650 원 |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터보 | 21,220 만 원 | 1,586,960 원 |
DB손해보험의 타이칸 보험료가 삼성화재보다 훨씬 비싼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타이칸 베이스 모델도 보험료가 100만 원이 넘는 모습입니다.
이상한 점은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와 4S의 보험료가 이상하게 높다는 것인데요. 이는 DB손해보험에 아직 페이스리프트 버전의 크로스 투리스모 4, 4S가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달리 크로스 투리스모 터보 모델은 페이스리프트 이후 모델인데요. 터보가 160만 원 정도인 것을 보면 타이칸 일반 모델과 비슷한 보험료가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차량마다 보험사의 기준 보험료가 다르기 때문에 타이칸 외에 다른 자동차는 DB 손해보험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모든 보험사를 조회한 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보험 특약 정보
위 보험료를 산출하기 위해 설정한 특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제가 운용하고 있는 차량의 보험 특약과 동일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할 때에도 항상 아래와 같이 추천합니다.
- 운전자 정보
- 나이 만 32세
- 운전 경력 4년
- 무사고 4년
- 위반 이력 없음
- 사고 이력 없음
- 보장 내역
- 대인 1, 2 가입
- 대물 10억
- 자동차상해 2억 원 / 5천 만 원
- 무보험차상해 5억 원
- 자기차량손해 가입 (물적할증 200만, 자기 부담 20%)
- 운전자 본인 1인 한정
- 할인 특약
- 마일리지 14,000km (대한민국 평균 주행거리)
- 블랙박스 할인
- 안전 운전 점수 할인(티맵)
- 자녀 할인 (자녀 2명, 나이는 태아)
안전운전 점수 할인을 티맵이 아닌 착한 드라이브 할인 특약으로 가입하면 할인율이 9.9%가 아닌 17.1%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착한 드라이브 할인 특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상해는 보장 금액에 따라 보험료가 많이 차이 나므로 유의 깊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상해와 자기신체사고의 구분이 어려우신 분은 이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보험사마다 특약에 따른 할인율, 가입 기준이 상이하기 때문에 다양한 보험사의 할인 특약 기준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포르쉐 타이칸 유지비
위에서 계산한 삼성화재 보험료를 기반으로 포르쉐 타이칸의 연간 유지비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주행거리는 연평균 거리인 14,000km로 가정하였으며 충전 단가는 매일 다르기 때문에 글 작성 시간 기준 무공해차 누리집의 환경부 완속 충전 요금(324.4원)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자동차세
내연기관 모델은 자동차 배기량에 비례하여 자동차세가 책정되지만 전기차는 배기량이 없기 때문에 모두 동일한 세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모든 비영업용 전기차는 10만 원의 자동차세가 발생하며, 지방교육세 30%를 더해 총 13만 원의 자동차세를 납부하게 됩니다. 영업용 전기차는 2만 6천 원의 자동차세가 발생합니다.
내연기관 차량은 차령이 높아질수록 자동차세가 낮아지지만 전기차는 차령과 관계없이 13만 원입니다. 다행히 연납 할인은 받을 수 있는데요. 자동차세 연납 후 차를 바꾸더라도 실제 연간 사용한 기간을 환산하여 자동차세를 환급해 주기 때문에 차량을 교체할 계획이 있더라도 연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비
연간 평균 주행거리가 14,000km라고 가정했을 때 평균 전비가 4.5km/kWh인 베이스 모델의 연간 충전비 100만 원 정도가 발생합니다. 전비가 5.4km/kWh인 롱 레인지 모델은 84만 원 정도의 충전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모델의 전비가 크게 차지 나지 않아서 월 충전비는 적은 편입니다. 환경부 충전 단가는 굉장히 비싼 편에 속하기 때문에 실제 충전비는 이보다 저렴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이칸
전비(km/kWh) | 연간 필요 전기(kW) | 연간 충전비(원) | 월 충전비(원) | |
베이스 | 4.5 | 3,111 | 1,009,244 | 84,104 |
4S | 4.1 | 3,415 | 1,107,707 | 92,309 |
터보 | 3.7 | 3,784 | 1,227,459 | 102,288 |
터보S | 3.7 | 3,784 | 1,227,459 | 102,288 |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전비(km/kWh) | 연간 필요 전기(kW) | 연간 충전비(원) | 월 충전비(원) | |
4 | 3.8 | 3,684 | 1,195,158 | 99,596 |
4S | 3.9 | 3,590 | 1,164,513 | 97,043 |
터보 | 3.6 | 3,889 | 1,261,556 | 105,130 |
연간 유지비
가장 높은 연간 유지비를 보여준 모델은 역시 고성능 타이칸 터보 S입니다. 보험료가 150만 원으로 굉장히 비싼 편에 속하지만 충전비가 저렴하여 총유지비는 내연기관 수입차 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고성능 모델을 유지할 때 전기차가 내연기관 대비 굉장히 저렴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터보 S는 최고 출력 775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에 2.4초 밖에 걸리지 않는 엄청난 고성능 모델입니다. 내연기관에서 이 정도 가속력을 찾기는 쉽지 않은데요. 슈퍼카의 대명사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도 2.8초가 소요될 정도입니다. 다만 아벤타도르는 복합 연비가 5.5km/L로 유류비만 470만 원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낮은 유지비를 보여준 것은 타이칸 베이스입니다. 보험료가 가장 저렴하며, 전비도 가장 우수하기 때문에 유지비가 209만 원 수준으로 산출되었습니다. 베이스 모델이지만 408마력을 이용하여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에 4.8초 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크로스 투리스모 모델들은 전체적으로 타이칸 세단에 비해 유지비가 높은 편입니다. 동급 대비 보험료도 약간 더 비싸고 전비도 더 안 좋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공간 확보를 하기 위해 차체가 무거워지니 전비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것 같습니다. 다행인 점은 충전비가 동급 내연기관 내비 훨씬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보험료(원) | 자동차세(원) | 충전비(원) | 총합(원) | |
타이칸 베이스 | 951,830 | 130,000 | 1,009,244 | 2,091,074 |
타이칸 4S | 1,065,060 | 130,000 | 1,107,707 | 2,302,767 |
타이칸 터보 | 1,302,530 | 130,000 | 1,227,459 | 2,659,989 |
타이칸 터보S | 1,504,710 | 130,000 | 1,227,459 | 2,862,169 |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 |
1,015,210 | 130,000 | 1,195,158 | 2,340,368 |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
1,092,530 | 130,000 | 1,164,513 | 2,384,043 |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
1,314,420 | 130,000 | 1,261,556 | 2,705,976 |
★ 돈 되는 자동차 보험 정보 ★
외계인의 기술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평을 들었던 포르쉐 타이칸 자동차 보험료를 알아보고 각 트림에 따른 유지비도 함께 계산해 보았습니다. 이 글에서 산출된 보험료는 오로지 저의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 보험 가입 시 적용되는 금액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접 보험료 조회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