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8단 DCT 결함으로 인한 리콜 및 판매 중단! 한국에서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차량에 주로 탑재되는 8단 DCT(듀얼 클러치 미션)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생하여 리콜 및 판매 중단 명령을 받았습니다. 현대 8단 DCT 결함이 적용되는 차량은 아반떼 N, 벨로스터 N, 코나 N 등입니다. 이 외의 다른 현대차 그룹 차량까지 총 12만 2180대가 리콜 대상입니다.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8단 DCT 결함 리콜
결함 내용
현대 8단 DCT 결함 내용은 온-디맨드 타입 오일펌프입니다. 이 부품은 변속 또는 냉각이 필요할 때에만 오일을 순환시키는 방식을 사용해 수동 변속기와 유사한 구동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부품입니다.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NTHSA)에 따르면 DCT 내의 오일펌프 회로 납땜 불량으로 인해 부품이 떨어져 나가는 이슈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시 즉시 정차하라는 안내 문구와 30초 이내에 차량이 멈추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품이 떨어지는 이슈 뿐만 아니라 오일펌프 오류가 발생할 시 피해를 줄여주는 소프트웨어인 '페일 세이프'의 설계 오류가 있다는 문제도 제기되었습니다. 2021년 6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미국에서만 총 229건의 관련 사고가 보고되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콜 규모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차량은 2021~2023년식 차량들입니다. 이들은 2020~2022년 현대차 북미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과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었으며 기아차 중 쏘렌토 6만 5612대, K5 3426대입니다. 현대차 중에서는 싼타페 3만 2833대, 산타크루즈 9142대, 소나타 6840대, 벨로스터 N 2130대, 아반떼 N(엘란트라 N) 1165대, 코나 N 1032대입니다.
이에 현대차 그룹은 대상 차량들의 변속기를 검사 및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교체하는 형태의 리콜을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페일 세이프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도 진행합니다. 이러한 리콜은 12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우편이 발송될 예정입니다.
이번 리콜은 단순히 미국 내 현대차 그룹의 일만은 아닙니다. 동일한 문제로 인해 이미 국내에서 7단 DCT를 사용한 차량들의 리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사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차 그룹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관련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러한 내연기관에서의 계속된 오류로 신뢰도를 하락시키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국내에 판매된 8단 DCT 미션들이 아직은 리콜 명령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내수 차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수 있습니다. 국내에 판매된 쏘렌토의 수가 굉장하기 때문에 리콜이 떨어진다면 현대차 그룹은 큰 손실을 떠안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