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개발 멈춘 것 아니었나! 현대차 신형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 공개, 2024년 적용!
최근 현대차는 신형 하이브리드 엔진의 정보를 일부 공개하였습니다.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면서 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 엔진의 개발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내연기관 엔진 개발 조직을 없애고 배터리 개발센터를 신설하기도 하였는데 갑작스럽게 신형 하이브리드 엔진 정보를 공개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 신형 하이브리드 엔진
모터그래프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김용화 부사장이 리유니온데이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엔진에 대해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가 2024년부터 적용할 신형 하이브리드 엔진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구조 설계를 가지고 있어 혁신적인 연비와 성능을 모두 품을 수 있을 것으로 공개하였습니다.
김용화부사장이 밝힌 내용으로는 모터가 엔진에 붙는 구조가 현행 엔진과 완전히 다르며 이를 통해 연비를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보다 다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내용 등이 있었습니다. 1.6L 와 2.5L 엔진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1.6L 엔진이 주력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추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신형 하이브리드 엔진의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2년 11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에서 현대자동차가 2025년부터 양산할 하이브리드 엔진에 탑재되는 구동모터코아 공급권을 확보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즉, 2025년부터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용화 부사장의 말에 따르면 2024년부터 차세대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유추하면 2024년 하반기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첫 번째 차를 공개하고 2025년 1분기에 판매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용화 부사장은 내연기관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 선행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규제를 만족할 수 있게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에는 e-Fuel 엔진도 포함되어 있어 내연기관 엔진은 앞으로도 계속 생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행 엔진과의 차이점
현재 현대차 그룹에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엔진은 병렬형 하이브리드 엔진입니다. 병렬형 하이브리드 엔진은 내연기관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전기 모터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입니다. 장점으로는 저속에서 모터만 사용하여 주행이 가능하고 엔진의 효율이 좋을 때 또는 배터리 충전량이 부족할 때에만 내연기관 엔진을 동작함으로써 효율성을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단순한 구조 때문에 부품이 적게 들어가 무게가 가벼워지고 가격도 낮아집니다. 그러나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모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모터의 크기를 확장하기 어렵고 이 때문에 고출력 모터를 장착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저속에서 모터 개입이 상대적으로 적어 도심 연비가 낮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으며 반대로 고속에서 연비가 잘 나옵니다.
이러한 병렬형 하이브리드와 달리 토요타가 사용하고 있는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직렬형과 병렬형을 복합적으로 믹스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입니다. 즉, 하이브리드의 하이브리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렬형 하이브리드는 모터로만 주행하고 내연기관 엔진은 배터리의 충전만 담당하는데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하기도, 엔진으로만 가능하기도, 둘 다 사용하기도 합니다. 현재의 PHEV 시스템처럼 주행할 수 있습니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를 2개 사용하여 충전과 주행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2개의 모터가 변속기 역할도 같이 하기 때문에 변속기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시스템은 병렬형과 직렬형 모두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구조가 복잡하여 가격이 비싸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가 붙는 구조가 완전히 변경된다고 하였기 때문에 현재 사용 중인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디까지나 예상이지만 토요타가 사용하고 있는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토요타가 이에 관한 특허를 갖고 있고, 모터를 1개만 쓰고도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현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발표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출시되려면 아직 2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그 때까지 현재 타고 있는 차량이 잘 달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를 위해서 아래에 있는 첨가제 등을 사용한다면 신형 하이브리드 출시까지 더 수월한 차량 관리가 가능할 것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는 느낌이었지만 불과 몇년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이외에 새로운 방향성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비가 좋아진다는 것은 더 적은 기름을 사용하여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e-퓨얼과 같이 비싼 합성연료를 사용하기에 부담이 적어진다는 장점도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업계가 굉장한 과도기에 있는 만큼 과거 포드 T, 테슬라 기가팩토리와 같은 혁신적인 무언가가 등장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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