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의 현대차그룹! 2022 탑기어 어워즈 2관왕 차지하며 승승장구!
국산차의 자존심 현대자동차 그룹은 내수 차별 논란, 엔진 성능 논란 등 다양한 논란이 있어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올려가고 있습니다.
현대차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국민들의 돈으로 해외 리콜 비용이나 댄다는 비난도 하지만 세계의 시선은 점차 현대차 그룹에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그 반증으로 영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인 탑기어에서 선정하는 '2022 탑기어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하였습니다. 어떤 상을 수상하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22 탑기어 어워즈 2관왕 수상
올해의 인기 차량
먼저 '올해의 인기 차량(Instant Icon Award)'에 뽑힌 차는 현대자동차의 N Vision 74입니다.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차량으로 공개된 N비전 74는 포니 쿠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레트로 디자인의 차량 중 가장 뛰어난 디자인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입니다.
전기 배터리 모터와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결합하여 만든 N 비전 74는 시스템 최고 출력 500kW(680ps), 최대 토크 900Nm(91.8kg.m), 최고속도 250km/h, 1회 충전 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등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차량을 제작하였습니다.
롤링 랩 차량은 다양한 모터스포츠에서 사용되거나 영감을 받은 기술들을 양산차에 적용하기 전에 미리 적용하고 테스트하는 용도의 연구용 차량으로 실제 도로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탑기어 측은 N 비전 74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N비전74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과거 디자인과 미래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추진력을 엿볼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가 N비전 74를 통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자신감을 보여줬다"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 뉴스 발췌)
현대 자동차의 고성능 차량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저도 N 비전 74를 처음 보고 열광하였었습니다. 레트로 그 자체로 포니 쿠페를 너무나 현대적으로 잘 해석한 디자인은 지금 다시 보아도 뛰어난 디자인으로 느껴집니다. 이러한 인기에 더불어 현대자동차는 포니 쿠페를 부활시킬 예정에 있습니다.
올해의 자동차 회사
두 번째 수상은 '올해의 자동차 회사(Manufacturer of the Year)'에 기아가 선정되었습니다. 기아의 친환경 모델들이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BBC 탑기어 편집장인 잭 릭스(Jack Rix)는 "유럽 시장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아가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가 놀라울 정도이며 신형 스포티지는 경쟁차 대비 우수한 성능, 신형 니로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아는 전동화 시대에도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기아는 EV6를 필두로한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 모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니로가 유럽 전역에서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플랜 S 전략을 통해 2027년까지 14개의 전기차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EV6, EV6 GT, EV9, 니로 EV를 출시하였습니다.
지난 '2021 탑기어 어워즈'에서는 3개 부분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올해의 자동차 회사에 현대자동차, 올해의 차에 I20 N, 올해의 크로스오버에 기아 EV6가 선정되었습니다. 2년 연속으로 올해의 자동차 회사에 현대자동차 그룹이 선정되면서 명실상부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큰 기대를 안고 유럽 시장에 진출한 제네시스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 점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다운사이징 열풍 및 소형차를 선호하는 유럽 시장 특성상 제네시스는 전기차 라인업이 정식 출시되기 전까지는 다소 어려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저는 예상합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현대자동차 그룹을 응원하며 국산차 브랜드로 남아있는 쌍용자동차 또한 세계적인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