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그랜저 제원 정보, 가격
2023 그랜저 제원과 가격 정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급격하게 높아진 그랜저 가격으로 인해 판매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신형 그랜저의 판매량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월 판매량 1만 대를 넘기며 국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판매량은 높지만 여전히 가격이 높은 것은 이견이 없습니다. 판매량에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는 디 올 뉴 그랜저의 제원과 가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2023 그랜저 제원
현재 판매 중인 현대 그랜저의 엔진은 총 4가지입니다. 자연흡기 모델인 2.5L 가솔린과 3.5L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마지막으로 3.5L LPG 엔진으로 나뉩니다.
2.5 가솔린 | 3.5 가솔린 | 1.6 하이브리드 | 3.5L LPG | |
엔진 형식 | 가솔린 | 가솔린 |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 LPG |
배기량(cc) | 2,497 | 3,470 | 1,598 | 3,470 |
변속기 | 자동 8단 | 자동 8단 | 자동 6단 | 자동 8단 |
최고 출력 (PS/rpm) |
198/6,100 | 300/6,400 | 180/5,500 | 240/6,000 |
최대 토크 (kgf.m/rpm) |
25.3/4,000 | 36.5/5,000 | 27.0/1,500 | 32.0/4,500 |
모터 출력(kW) | - | - | 50 | - |
모터 토크(Nm) | - | - | 264 | - |
전장(mm) | 5,035 | 5,035 | 5,035 | 5,035 |
전폭(mm) | 1,880 | 1,880 | 1,880 | 1,880 |
전고(mm) | 1,460 | 1,460 | 1,460 | 1,460 |
축거(mm) | 2,895 | 2,895 | 2,895 | 2,895 |
공차 중량(kg) | 1,620 | 1,695 | 1,700 | 1,715 |
공인 연비(km/L) | 11.7 | 10.4 | 18.0 | 7.8 |
도심 연비(km/L) | 10.0 | 8.7 | 18.0 | 6.7 |
고속 연비(km/L) | 14.5 | 13.0 | 17.9 | 9.6 |
연료 탱크 용량(L) | 60 | 60 | 50 | 71 |
트렁크 용량(L, VDA) | 480 | 480 | 320 | 480 |
*휠 타이어 18인치 기준
그랜저 엔진 라인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엔진은 역시나 하이브리드 엔진입니다.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시절의 2.4L 가솔린 하이브리드 대신 최신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엔진 출력만으로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 kgf.m을 발휘하며 여기에 모터 출력을 더해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230마력을 발휘합니다. 이는 이전 세대보다 30마력이나 높은 출력입니다.
동일한 배기량을 가지고 있는 3.5L 가솔린 엔진과 LPG 모델을 비교하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연비 효율 때문에 LPG 모델을 선택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가격으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지 공인 연비로 계산해보겠습니다.
연평균 1.5만 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가솔린 엔진의 경우 기름이 1,442.3L 가 필요합니다. 4월 13일 기준 전국 평균 일반 휘발유 가격이 1640원이므로 총 236만 5천 원 정도가 소비됩니다.
LPG 엔진의 경우 같은 거리를 주행하기 위해서는 1,923L의 LPG가 필요합니다. 같은 날 기준으로 전국 평균 LPG 가격은 988원이므로 약 190만 원 정도가 소비됩니다. 기름값이 항상 지금과 같다고 가정했을 때 LPG 모델이 연간 46만 원의 기름값을 덜 사용합니다.
그랜저의 원래 포지션은 준대형 세단이었으나 2023 디 올 뉴 그랜저의 전장이 5m를 넘게 되면서 준대형이라고 부르기엔 어려운 길이가 되었습니다. 사실상 대형 차량에 속하게 되었으며 현대자동차의 기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5m가 넘는 대형차량이고 휠 베이스가 2,895mm에 달하기 때문에 실내 공간은 아주 넉넉합니다. 실제로 운전석, 동승석, 2열 모두 앉아보았을 때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2열 VIP 옵션을 추가하는 경우 리클라이닝 의자로 인해 시트가 올라가 머리공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연비 또한 차체 크기를 감안했을 때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더 큰 사이즈의 휠을 장착하면 연비가 떨어지지만 2.5L 가솔린 엔진으로 공인 연비 11.7이라는 비교적 높은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낮은 공차 중량도 한몫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차 중량이 가벼워 운전의 재미를 잘 즐길 수 있다고 평가받는 BMW 3시리즈의 공차 중량이 1,635kg인 것을 생각한다면 그랜저의 공차 중량이 얼마나 낮은 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후륜 구동 차량이 부품이 더 많이 들어가기에 평균적으로 무거운 것은 맞습니다.
디 올 뉴 그랜저 가격
완전히 새로운 현대 그랜저의 시작 가격은 3,785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인하를 적용하면 3,716만 원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일반 가솔린 기준 모든 옵션을 추가한 풀옵션의 경우 무려 5,840만 원에 육박합니다.
LPG 모델은 풀옵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다만 이는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적어서 그런 것이지 마냥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시작 가격 3,935만 원부터 시작하며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시 3,863만 원입니다. 모든 옵션을 추가하는 경우 4,760만 원입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더욱 비쌉니다. 기본 가격은 4,458만 원부터 시작하며 개별소비세 인하와 세제혜택을 받고 난 뒤 가격은 4,233만 원입니다. 2.5L 가솔린 모델 대비 517만 원 더 비싼 금액입니다. 풀옵션의 경우 5,800만 원입니다.(세제혜택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미포함)
그랜저는 제네시스가 사라진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그 가치가 예전 각그랜저와 비슷해지기를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가격이라면 수입차를 사는 것이 낫겠다는 여론이 자꾸 늘고 있어 현대차의 고심은 깊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