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O/D off 경고등 알림! 어떤 문제일까??
최근 부모님 차를 몰다가 계기판에 O/D off 경고등 알림이 떠서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거기다 기어가 자꾸 고 알피엠을 사용하고 잘 안 나가는 느낌이 강해서 차가 고장 난 줄 알고 엄청 당황했었는데요. 제 차에는 O/D off 기능이 없어서 더욱 당황했습니다. O/D off는 어떤 경고등이고 왜 발생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O/D OFF 경고등 알림
O/D OFF 란?
od off의 o/d는 Over Drive의 약자입니다. 오버 드라이브는 자동 변속 장치의 최고단수 사용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6단 자동변속기 차량이라면 오버드라이브 기능이 켜져 있을 때 6단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끄게 되면 5단까지 사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o/d off는이러한 오버드라이브 기능을 껐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고등입니다. over drive기능이 off 되었음을 알리는 경고등입니다. 자동 변속기를 사용하는 모든 차량들은 기본적으로 오버드라이브가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인데 그걸 버튼을 이용해 강제적으로 껏기 때문에 경고등이 점등됩니다.
이 경고등이 켜지면 차가 굼뜨게 나가고 알피엠이 평소보다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o/d off가 저단 기어 위주의 변속을 하기 위한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저단의 높은 출력을 사용하기 위해 설정하는 것으로 파트 타임 사륜 구동의 Low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액셀을 밟아도 최고단으로 변속을 하지 않고 저단 기어에서 알피엠만 높아지게 됩니다. 이때 차가 안 나간다고 알피엠을 레드존까지 계속 밟다 보면 미션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o/d는 자동 변속기 중에서도 비교적 연식이 오래된 차량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 차가 2009년식인데 o/d 기능이 있지만 제 차는 2013년식인데 기능이 없습니다. 차종과 옵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O/D OFF 경고등 끄는 방법
o/d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기어의 버튼을 하나 누르는 것입니다. 기어봉의 옆면을 보면 O/D 라고 쓰여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저 버튼을 누름으로써 오버드라이브 기능을 껐다 킬 수 있습니다. 저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 속 경고등이 사라지거나 켜지게 됩니다. 시내에서는 최고단을 사용할 일이 잘 없기 때문에 o/d를 off 하고 타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평소보다 차가 덜 나가니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O/D OFF 사용처
그렇다면 o/d 기능은 언제 꺼야 할까요? 보통 주행 중에 해당 기능을 끄게 되면 기어 단수가 1단 내려가고 rpm이 800~1,000 정도 올라가기 때문에 높은 출력을 요하는 경우에 사용하게 됩니다. 수동 변속기의 경우 킥다운해서 알피엠을 높이는 것을 자동 변속기는 오버드라이브를 통해 구현하는 것입니다.
차에 사람이나 짐을 많이 실어서 무거운 상태에서 오르막을 올라갈 때 힘이 필요하거나 추월 가속을 해야 할 때 사용하면 적합하며 단수를 강제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엔진 브레이크의 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차는 O/D 버튼이 없기 때문에 o/d off 경고등 알림도 없는데요. 수동으로 기어 단수를 올리거나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동 전환 기능이 없는 차량에서만 볼 수 있는 기능이므로 적절한 때에 참고하여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