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전기차를 지향하는 루시드, 첫번째 전기 SUV 루시드 그래비티 티저와 일부 사양 공개!
프리미엄 전기차가 되기를 희망하는 루시드가 자사의 첫번째 전기 SUV인 루시드 그래비티의 티저를 공개하고 사양 일부를 함께 공개했습니다. 테슬라에 대항할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꽤 많은 루시드인데 그래비티는 어떤 차량인지 대략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루시드 그래비티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
루시드는 미국 전기차 회사로 테슬라의 부사장이었던 버나드 체가 설립한 스타트업입니다. 그는 테슬라 로드스터 제작에 참여하는 등 직접적인 전기차 설계와 제작에 관여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100여 개의 특허를 토대로 2007년 설립한 회사가 바로 루시드입니다. 2020년 첫 번째 전기 세단이 루시드 에어가 공개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루시드 차량은 주행거리가 매우 길며 공기저항계수가 낮고 디자인이 수려해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루시드에서 첫 번째 전기 SUV인 그래비티(Gravity)의 티저를 공개했습니다. 차량의 일부 사양도 함께 공개하였는데 어떤 차량인 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래비티
그래비티는 루시드 에어와 동일한 LEAP(Lucid Electric Advanced Platform) 플랫폼으로 제작됩니다. 도심형 대형 SUV를 표방하는 만큼 오프로드 주행 성능보다는 온로드에서의 편안한 주행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로로 길게 배치된 전 후면 라이트는 루시드 에어와 닮아있으며 루시드 모터스의 패밀리룩을 완성해가는 시작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대형 SUV인 만큼 그 크기는 4,940mm로 현대 펠리세이드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루시드 그래비티는 에어보다 25mm 짧지만 전폭과 차고를 더 넓혔기 때문에 훨씬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루시드 측은 그래비티에 5인승부터 7인승 구조와 3열까지 다양한 시트 구성을 할 것을 예고했기 때문에 소비자는 필요에 맞게 차량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공개된 성능
루시드 모터스의 플래그쉽 SUV 자리에 위치하는 만큼 성능 또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최고 출력 1080마력을 낼 수 있는 듀얼 모터를 시작으로 최대 1,300마력을 발휘하는 트라이 모터 트림을 패키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시대에 1,000 마력이 우습다고는 하나 실제로 차량을 운전하면 그 힘을 컨트롤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높은 출력에도 1회 완충 시 EPA 기준 최대 643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 루시드 모터스의 입장입니다. EPA가 한국 인증 시스템과 그나마 유사하고 WLTP 대비 평균적으로 인증 거리가 짧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실로 엄청난 주행거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시 일정
2023년 상반기 완전히 공개될 루시드 그래비티는 프리미엄 대형 전기 SUV인 볼보 EX90, BMW iX, 벤츠EQS SUV, 아우디 Q8 e-tron 등과 직접적인 경쟁을 할 예정입니다. 2023년 초 예약을 진행하며 2024년에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제네시스의 GV90과 직접적인 경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네시스 GV90의 출시가 미정이지만 그래비티가 한국에 정식 출시되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