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느낌의 날렵한 패스트백, 새로운 푸조 408 국내 출시! 푸조 408 가격 제원 알아보기!
푸조의 새로운 패스트백, 푸조 408이 5월 23일 정식으로 국내 출시되었습니다. 뛰어난 외관과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와 유사한 크로스오버 형태의 푸조 408은 뛰어난 외관과 실내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에도 파란색 408을 소유하신 분이 계시는데요. 주차장을 갈 때마다 푸조 408의 외관에 눈이 홀리게 됩니다. 특히 색상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자꾸만 쳐다보게 됩니다. 서비스센터의 심각한 이미지를 딛고 인기를 얻고 있는 푸조 408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뉴 푸조 408
동력 및 제원
[ 동력계 ]
국내에 출시하는 푸조 408은 1.2L(1,199cc)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였고 8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되어 최고 출력 131마력, 최대 토크 23.5kg.m을 발휘합니다. 다만 트랙스와 동일한 엔진이라는 점이 장점이면서 단점입니다. 트랙스보다 출력은 낮게, 토크는 높게 세팅한 것이 특징입니다.
저배기량의 엔진답게 연비에서는 큰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19인치라는 거대한 휠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합연비 12.9km/L로 17인치 휠을 사용하는 트랙스보다도 소폭 높은 연비를 보여줍니다. 심지어 408이 더 크고 무거운데도 말이죠. 고속 연비 차이가 꽤 나는 것으로 보아 변속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크기 ]
푸조 408은 전장이 4,700mm에 달해 중형 SUV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스포티지보다도 긴 전장인데 크로스오버의 디자인 때문에 전고가 낮아 차가 훨씬 길어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긴 전장만큼 휠베이스도 넉넉합니다. 2,790mm의 휠베이스는 스포티지보다 35mm나 더 깁니다. 2,700mm의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트랙스와는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트렁크 공간은 536L이며 2열 폴딩 시 최대 1,611L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지의 트렁크 공간이 기본 636L로 훨씬 크기 때문에 수입차 특유의 적은 트렁크 용량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크기 제원과 변속기를 생각한다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보다 윗등급의 차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푸조 408 | 쉐보레 트랙스 | 기아 스포티지 | |
엔진 | 3기통 가솔린 터보 | 3기통 가솔린 터보 | 4기통 가솔린 터보 |
변속기 | 8단 자동 | 6단 자동 | 8단 자동 |
최고 출력 (ps/rpm) |
131 / 5,500 | 139 / 5,000 | 180 / 5,500 |
최대 토크 (kg.m/rpm) |
23.5 / 1,750 | 22.4 / 2,500 ~ 4,000 | 27 / 1,500 ~ 4,500 |
구동 방식 | 전륜 구동 | 전륜 구동 | 전륜 구동 |
타이어 | 205/55R19 | 225/60R17 | 235/65R17 |
전장(mm) | 4,700 | 4,540 | 4,660 |
전고(mm) | 1,485 | 1,560 | 1,660 |
전폭(mm) | 1,850 | 1,825 | 1,865 |
축거(mm) | 2,790 | 2,700 | 2,755 |
공차 중량(kg) | 1,420 | 1,300 | 1,525 |
트렁크 공간(L) | 536 | 414 | 636 |
복합 연비(km/L) | 12.9 | 12.7 | 12.5 |
고속 연비(km/L) | 11.5 | 11.7 | 11.5 |
도심 연비(km/L) | 15.0 | 14.3 | 13.8 |
외관과 실내
[ 외관 ]
푸조 408의 외관은 거의 완성형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길고 낮은 차체는 크로스오버임에도 굉장히 스포티하며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면부의 사자의 송곳니와 반쯤 사라진 그릴은 차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상위 트림인 GT에서는 그릴의 색상을 차체 색과 동일하게 하여 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가미하였습니다. 후미에는 사자의 발톱을 연상시키는 3개의 테일라이트와 치솟은 범퍼라인이 당장이라도 앞으로 튀어나갈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408에서는 푸조의 완전히 새로워진 엠블럼을 사용합니다. 기존 앞발을 들고 있던 사자에서 머리만 남은 사자 엠블럼으로 변경되었는데 훨씬 세련되고 깔끔해졌습니다. 외관만 따졌을 때는 마치 우루스를 노리고 만든 것 같은데요. 얼핏 우르스와 닮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우르스는 대형 차량이기 때문에 크기에서 오는 육중함은 훨씬 큰 편입니다.
[ 실내 ]
프랑스 자동차답게 푸조 408의 실내는 깔끔하고 명품 같은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운전자를 향해있는 센터 디스플레이는 i-콕핏으로 불리며 마치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시킵니다. 스티어링 휠은 2 스포크를 사용하여 고급감을 높였으며 혼 커버 모양이 마치 보석을 세공해 놓은 듯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10인치 크기의 터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10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탑재하고 있으며 모든 트림에서 HUD를 제공하여 보다 편리한 주행을 돕습니다. 다만 굉장히 콤팩트한 스티어링 휠과 위쪽으로 향해있는 계기판이 있음에도 HUD를 넣은 것은 조금 과한 옵션 책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옵션
푸조 408은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낮은 트림인 알뤼르(Allure)와 상위 트림인 GT트림입니다. 둘 사이의 동력 성능은 동일하며 일부 차량의 옵션과 그릴의 형상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알뤼르 트림에서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교통 표지 인식,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알림, 사각지대 충돌 알림, 전방 및 후방 감지 센서, 후방 카메라, 자동 주차 보조와 같은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 열선과 앞 좌석 열선시트가 적용되어 있으며 나파가죽이 적용되어 고급감을 끌어올렸습니다.
GT트림으로 올라가면 훨씬 많은 기능들이 추가됩니다. 오토 라이트, 오토 하이빔과 같이 평소 주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옵션과 차선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시스템, 앞 좌석 마사지 시트, 10-way 전동 시트, 선루프 등과 같은 편의 기능이 추가됩니다. 아쉽게도 모든 트림에서 통풍시트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가격 및 출시일
푸조 408은 2023년 5월 23일부터 국내에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알뤼르 트림은 4,290만 원, GT트림은 4,690만 원으로 400만 원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정도 차이라면 GT 트림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가격의 거의 2배에 해당하는 가격인 만큼 선뜻 선택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개인 또는 2인 정도를 위한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면 408은 3인 이상의 가족을 위한 크로스오버 차량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많은 가격 차이가 나는 만큼 실내 마감의 차이는 비할 수가 없으며 훨씬 큰 크기는 가족용으로 사용하기에 더 알맞습니다.
현재 408을 구매하는 인원 중 선착순 408명의 고객에게는 보증 기간 2년 연장(총 5년, 13만 km)과 100만 원의 주유비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푸조 408은 실물이 굉장히 예쁜 자동차이기 때문에 꼭 전시장에 방문하여 실차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색상이 굉장히 영롱하고 뛰어나기 때문에 매우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