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 8년만에 왕좌를 탈환한 BMW
2023년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입니다. BMW는 화재 사건 이후 벤츠에게 판매량 1위 자리를 7년 동안 내줬는데 8년만에 700대 정도의 차이로 수입차 판매량 1위 왕좌를 탈환하였습니다. 또한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의 50% 이상을 벤츠, BMW가 차지하면서 수입차도 독점 상황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수입차는 총 265,441대 판매되었습니다. 2022년 판매량이 274,429대 였던 것과 비교한다면 소폭 감소한 판매량입니다. 금리 인상의 여파와 경기 침체, 주력 판매 상품인 일부 차량의 세대변경으로 인한 판매일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부 모델에서는 벤츠 E클래스가 모델 판매량 1위를 차지하였고 그 뒤를 BMW 5시리즈가 쫓았습니다. 신형 5시리즈와 구형 5시리즈를 합치면 판매량이 3천대 정도 밀리는데 이는 판매량 차이를 전년대비 엄청나게 줄인 수치입니다. 모델 판매량 3위는 벤츠 S클래스가 차지했습니다. 아우디 A6보다도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인의 S클래스 사랑은 대단하다는 생각과 부자가 정말 많다는 생각이 교차합니다.
여기에는 테슬라 판매량이 집계되지 않았는데 테슬라는 2023년 16,461대 판매하였습니다. 이는 수입차 판매량 5위에 해당되는 수치입니다. 저렴한 중국산 모델을 판매한 테슬라 모델 Y는 수입 전기차 중 유일하게 1만대를 넘게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전기차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음에도 엄청난 판매량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저렴하면 팔린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순위 | 브랜드 | 판매량(대) | 점유율(%) | 전년도 판매량(대) |
1 | BMW | 77,395 | 29.2 | 78,545 |
2 | 벤츠 | 76,693 | 28.9 | 80,974 |
3 | 아우디 | 17,868 | 6.7 | 21,402 |
4 | 볼보 | 17,018 | 6.4 | 14,431 |
5 | 렉서스 | 13,561 | 5.1 | 7,592 |
6 | 포르쉐 | 11,355 | 4.3 | 8,963 |
7 | 폭스바겐 | 10,247 | 3.9 | 15,791 |
8 | 미니 | 9,535 | 3.6 | 11,213 |
9 | 토요타 | 8,495 | 3.2 | 6,259 |
10 | 랜드로버 | 5,019 | 1.9 | 3,113 |
브랜드 판매량 1위는 BMW가 차지하였습니다. 5시리즈, 7시리즈가 E클래스, S클래스에 크게 밀리긴 했지만 경쟁력 있는 SUV라인과 3시리즈, 6시리즈의 힘이 컸습니다. 또한 전기차 판매량에서도 BMW가 벤츠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에 근소한 차이지만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벤츠는 전체적으로 크게 판매량이 감소하며 1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E클래스와 S클래스가 판매량을 견인했지만 그 외 라인들의 판매량이 받쳐주지 못했습니다. 전년도와 크게 다른 것은 볼보와 렉서스, 포르쉐, 토요타, 랜드로버의 엄청난 약진입니다. 경기 불황으로 많은 브랜드가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이 브랜드들은 판매량이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렉서스는 ES의 판매량을 기반으로 2배 가까운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우디는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며 가까스로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대로라면 2024년에는 볼보에 3위를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포르쉐는 너무 많은 독3사에 피로감을 느낀 고객층이 많이 찾게 되면서 꾸준히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는 중입니다. 카이엔이 5천대 가량 판매되면서 판매량을 견인하였습니다.
잔고장으로 엄청난 악평을 가지고 있는 랜드로버도 판매량이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신형 레인지로버의 엄청난 판매량은 돈 있는 사람이 레인지로버를 타는 이유를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요타도 알파드(520대)와 크라운(840대) 외에도 많은 차량을 출시하면서 판매량을 끌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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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브랜드 | 판매량(대) | 점유율(%) | 전년도 판매량(대) |
11 | 지프 | 4,512 | 1.7 | 7,166 |
12 | 포드 | 3,450 | 1.3 | 5,300 |
13 | 푸조 | 2,026 | 0.8 | 1,965 |
14 | 링컨 | 1,658 | 0.6 | 2,548 |
15 | 폴스타 | 1,654 | 0.6 | 2,794 |
16 | 혼다 | 1,385 | 0.5 | 3,140 |
17 | 캐딜락 | 975 | 0.4 | 977 |
18 | 벤틀리 | 810 | 0.3 | 775 |
19 | GMC | 437 | 0.2 | 0 |
20 | 마세라티 | 434 | 0.2 | 554 |
21 | 람보르기니 | 431 | 0.2 | 403 |
22 | 롤스로이스 | 276 | 0.1 | 234 |
23 | DS | 153 | 0.1 | 88 |
24 | 재규어 | 54 | 0.0 | 163 |
수입차 브랜드 11위는 지프가 차지하였습니다. 다만 판매량이 엄청나 게 감소하였는데 가격 정책 실패가 주요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제가 1대를 구매하며 판매량에 일조한 포드가 12위를 차지했습니다. 푸조는 소폭 판매량이 상승하였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곳 주차장에 408이 주차되어 있는데 시물을 보아도 엄청나게 예쁜 것 같습니다. 다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판매량은 높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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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모델만 판매하고 있는 폴스타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가격을 내렸음에도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인기 하락과 중국 브랜드가 아니냐는 논란 때문에 폴스타가 약진할 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 엄청난 판매량 상승을 보여준 토요타, 렉서스와 달리 같은 일본 브랜드 혼다는 엄청난 판매량 감소를 보여주었습니다. 신차는 많이 출시했지만 구매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변경하면서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8위부터 22위까지는 가격이 엄청난 고급 브랜드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1억 정도의 가격을 가지는 GMC를 제외하면 벤틀리, 마세라티, 라몹르기니, 롤스로이스가 차지했는데 마세라티를 제외하면 판매량이 꾸준하게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저도 언젠가 이러한 차량의 신차를 뽑는 날이 오길 고대하겠습니다.
DS는 23위를 차지했는데 진짜 진짜 공도에서 보기 힘든 차량 중 하나였지만 최근 DS의 신형 차량들이 공도에서 종종 목격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산 명품과 같음을 어필하고 있는 DS는 시트로엥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조각같은 실내외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하는 브랜드입니다.
2023년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꼴찌는 국내 판매를 종료한 재규어가 차지하였습니다. 올해 초 빠르게 판매를 종료하였는데 종료하지 않았더라도 판매량 꼴찌를 차지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2022년도 재규어 밑에는 DS와 시트로엥 뿐이었는데 DS 판매량이 크게 상승하면서 역전되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