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가성비 등극!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정식 출시, 가격, 제원, 옵션 알아보기!
최근 현대, 기아 자동차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데 이에 동조하지 않는 역대 최강의 가성비 차량이 공개되었습니다. 쉐보레의 신형 CUV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그 주인공입니다. 2,052만 원부터 시작하는 트랙스는 현대 캐스퍼 풀옵션 가격으로 기아 셀토스보다 큰 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과거 트랙스가 전형적인 SUV 디자인이었으나 새로운 트랙스는 크로스오버 모델로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로 변모하였습니다. 덕분에 차체 길이와 휠베이스는 굉장히 길어졌으나 전고는 낮아지면서 굉장히 날렵하고 성능 좋아 보이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다만 성능부는 외관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데 아래서 기술합니다.
상세 제원
제원상 트랙스는 모든 것이 엄청나게 변경되었습니다. 전장은 4,540mm로 기존 모델 대비 무려 285mm나 길어졌으며 실내 공간의 크기를 예상할 수 있는 휠베이스(축거)는 2,700mm로 145mm나 커졌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 셀토스보다 넓은 공간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트랙스의 심장은 E-Turbo Prime엔진으로 불리는 3 기통 1.2L 가솔린 터보 엔진입니다. 배기량이 굉장히 낮지만 쉐보레의 최신 E-테크놀로지를 적용하여 최고 출력 139마력, 최대 토크 22.4kg.m을 자랑합니다.
기존 모델 대비 차체는 커지고 배기량은 작아졌지만 연비는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17인치 타이어를 사용할 때 복합연비 12.7kg.m으로 차체와 배기량을 생각하면 꽤나 준수하고 높은 연비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높은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반으로 제3종 저공해차 인증도 받았습니다.
출력만 생각한다면 작아진 엔진으로 인해 가격인 저렴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옵션들을 본다면 현대, 기아의 자동차가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게 됩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 |||
엔진 | 3기통 가솔린 터보 | ||
배기량(cc) | 1,199 | ||
변속기 | 6단 자동 변속기 | ||
최고 출력 (ps/rpm) |
139/5,000 | ||
최대 토크 (kg.m/rpm) |
22./2,500~4,000 | ||
전장(mm) | 4,540 | ||
전폭(mm) | 1,825 | ||
전고(mm) | 1,560 | ||
축거(mm) | 2,700 | ||
연료탱크(L) | 50 | ||
타이어(인치) | 17 | 18 | 19 |
복합 연비(km/L) | 12.7 | 12.3 | 12.0 |
도심 연비(km/L) | 11.7 | 11.2 | 11.1 |
고속 연비(km/L) | 14.3 | 14.0 | 13.2 |
외관과 실내
새로워진 트랙스의 외관은 최신 쉐보레 외관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하여 보다 날렵한 선을 구현하였으며 그릴을 가로지르는 선을 통해 더욱 넓어 보이는 구성을 따르고 있습니다. RS트림에서는 그릴을 분리하는 곳에 크롬을 추가하여 보다 공격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쁘고 정갈한 전면에 비해 후면은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요즘은 너도나도 하나로 이어진 테일램프를 사용하고 있지만 몇몇 그렇지 않은 차량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세라티 차량들이 이어진 테일램프를 사용하지 않는데 트랙스 또한 독립된 테일램프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램프 간 간격이 너무 멀었기 때문일까요. 마세라티에서 느낄 수 있었던 고급감은 없습니다.
실내 또한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였습니다. 실내 디자인이 올드하기로 유명한 쉐보레였으나 이제는 누구도 그렇게 말할 수 없을 만큼 세련되었습니다.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보다 미래적으로 변모하였으며 실내 부분 부분 동그라미를 사용하여 각진 모습을 조금은 덜어냈습니다.
트랙스의 차급이 트레일 블레이저보다 낮은 급이기 때문에 고급감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물리 버튼의 배치를 통해 최대한 운전자 편의성 위주로 구성한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의아한 건 비상등 버튼의 위치가 운전자 쪽이 아닌 조수석 쪽으로 가있다는 점입니다.
최상위 트림인 RS 트림으로 변경하게 되면 핸들이 D컷 스티어링 휠로 변경되며 전용 기어노브가 추가됩니다. 강렬한 레드 스티치를 추가하여 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줄 것 같은 느낌을 자아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성능이 더 높지는 않습니다. 2.0L 터보 엔진이 장착된 트림이 출시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트랙스 옵션
트랙스를 최고의 가성비 차량으로 만들 수 있었던 옵션입니다. 기본 트림부터 쉐보레 세이프티 스탠다드가 적용되어 전방 충돌 경고 및 거리 감지,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차선 이탈 방지 및 유지, 차선 변경 경고 및 사각지대 경고, 후방 카메라, 후측방 경고 기능들이 탑재됩니다.
전 트림에서 정차 및 재출발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데 가격이 35만 원에 불과합니다. 이외에도 차량 라이트를 모두 LED로 하여 트림에 따른 차이가 생기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외관상 차이는 크지 않으나 실내 옵션 차이는 큰 편입니다. 가장 저렴한 LS 트림에서는 열선시트, 열선 핸들, 오토 에어컨, 버튼 시동과 같은 기본적인 옵션도 없고 디스플레이 또한 작아집니다.
상위 트림으로 변경하게 되면 옵션은 더욱 풍부해집니다. LT 트림부터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3단 열선시트, 열선 핸들, 오토 에어컨, 뒤좌석 에어밴트, 버튼시동 및 스마트키 옵션이 추가됩니다. 더 높은 트림인 액티브, RS 트림에서는 3단 통풍시트, 오토 하이빔, 전동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다양한 편의 장비가 탑재됩니다.
트랙스 가격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가격입니다. 시작가 2,052만 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출발합니다. 이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후 가격이며 더 이상의 개소세 인하가 없다면 2,090만 원으로 상승합니다. 그럼에도 저렴한 가격인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가장 저렴한 LS트림은 옵션 편에서도 말했다시피 기본적인 편의 옵션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중간 트림이라고 할 수 있는 LT 트림은 2,366만 원으로 개소세 인하가 없을 시에는 2,410만 원입니다. LT 트림에서는 편의 사양이라고 볼 수 있는 옵션들이 대거 포함되기 때문에 가장 많은 구매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위 트림인 액티브와 RS 트림은 가격이 차이가 조금 있지만 옵션은 비슷합니다. 액티브는 RS 대비 조금 더 차박 등 외부활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RS 트림은 더 큰 휠, D컷 스티어링 휠을 사용하는 등 뛰어난 운동성능을 보여주는 것에 포커싱이 맞춰져 있습니다. 다만 RS트림이 주행에 특화되었다고 하더라도 엔진 성능은 동일하기 때문에 디자인적 변화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액티브 트림은 2,681만 원으로 개별소비세 인하 전에는 2,730만 원입니다. RS 트림은 2,739만 원이며 개소세 인하 전에는 2,790만 원입니다. 액티브 트림과 RS 트림에서만 선루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동 트렁크가 묶여 옵션 가격이 조금 더 상승합니다.
분명 누군가는 셀토스보다 큰 차체에 훨씬 낮은 배기량의 엔진을 장착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셀토스가 이상하리만큼 높은 성능의 엔진을 탑재한 것이지 트랙스가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 현대, 기아에서 엄청나게 가격을 올리고 있는 와중에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대항마로써 가격 상승을 막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